경주 중앙시장에 야시장이 먹거리가 저렴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경주가 관광도시로 각광을 받자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특별히 시장 한 켠에 먹거리 야시장을 조성해 놓았다. 오래 돼 보이지 않고 상당히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만들어 놓은 곳 같아 보였다.
여름 휴가철 막바지에 사람이 많이 찾아 와서 그런지, 푹푹찌는 더위에도 사람들이 많이 붐볐기에 인기있는 음식은 줄을 오랫동안 기다리기도 해야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은행 창구에서나 볼 수 있는 대기표도 뽑아서 순서를 기다리기도 한다.
비주얼은 막창이 최고 인 듯 하다. 그 자리에서 주문하고 싶었지만 저렇게 많이 구워 놨어도 대기 순번이 한참 남아 있어서 주문을 하지 못했다. 막창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이날 많은 먹거리 중에 내가 선택한 음식들이다. 조금씩 맛보고 싶은 메뉴를 고르는 재미도 있는 듯 하다. 음식에 있어서 만큼은 선택장에가 있는 나로서는 무언가 고르는게 참 곤욕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에 들렸으면 “이건 꼭 맛봐야 해” 하는 그런 특색있는 먹거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냥 흔히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런 음식 뿐이었다. 아마도 쉽고 빨리 손님에게 내 놓아야 하는 먹거리 야시장에 한계랄까?
아래는 야시장 점포 몇군데를 동영상으로 남겨 보았다.
경주여행 1, 천년신라의 찬란함이 잠들어 있는 경주 (대릉원, 첨성대)
경주여행 2, 백성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힘, 신라 호국불교 (동궁과 월지, 분황사, 황룡사지)
경주여행 3, 신라 정취를 모아 한 곳에 (경주국립박물관, 교촌)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