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여행 그 마지막 글을 시작한다. 양평해장국, 블룸비스타, 구둔역, 그리고 노천카페를 지난 글에 담았었다. 두물머리, 두 강이 만나는 곳을 끝으로 짧지만 알차게 보냈던 일박이일의 양평여행이 막을 내린다. 다녀온 건 한 달 정도 시간이 되어 많은 것이 가물거리지만 글로 옮기면서 부분 부분 흐릿해졌던 기억이 또렷해지면서 푸르름이 남아 있고 고요함 속에 쉼을 주는 양평에 더 정이 드는 듯하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만나는 곳을 지칭하는 말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의 원 물줄기인 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 한 물줄기를 이루는 지점을 일컷는다. 두 강이 만나 많은 양의 수자원을 지니고 있고 일대는 넘치는 물로 인해 습지가 조성되어 다양한 생태계가 조성되어있다. 최근에는 군에서 이곳을 관광지로 조성해 많은 이들이 발도장을 찍고 있다. 물좋고 공기 좋아서 넓은 자연 생태 공원을 돌아보며 산책하기 안성만춤이다. 꽤 넓은 지역이 공원화 되어 있기에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운동이 제대로 된다.
무료 주차
요즘엔 어딜가나 인파가 몰리는 곳이면 주차로 골머리를 썩는다. 다행이도 이 곳은 군에서 무료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있다. 세미원 입구와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다. 다만, 세미원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세미원을 들리지 않고 두물머리만 다녀오는 길도 있는 것 같다. 그러려면 더 많이 걸어야 한다. 세미원 내 조경을 볼만하게 잘 가꾸어 놨으니 지름길도 이용하면서 둘러보는 편도 나쁘지 않다.
원앙 한 마리기 제집인양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있다. 잽싸게 가길래, 놓칠새라 재빨리 쫓아가 겨우 사진에 담았다.
독과 항아리 분수대가 제법 멋있다. 계속해서 물을 내 뿜으며 독이 아니라고 항아리가 아니라고 분수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요즘엔 이런 독과 항이리 보기가 참 귀한데, 사람도 들어갈만한 큰 항이리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빈틈이 없이 꽉 차보인다.
세미원을 어느정도 둘러 본 후, 다리 건너 두물머리로 옮겨간다. 보이는게 배다리다. 배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파도의 출렁임에 따라 덩달아 다리도 출렁인다. 이 다리가 주차장에서 두물머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여길 가로질러 가지 않으면 빙 돌아서 가야한다. 필자는 갈 때도 올 때도 배다리를 이용해 가로질러 왔다.
요즘 핫하다는 두물머리에서 꼭 맛봐야 한다는 연핫도그다. 핫도그 옷에 연잎을 갈아 넣어서 더 맛있다고는 소문이 자자하다. 필자도 서있는 줄이 궁금해 주문해봤다. 매운맛과 일반맛 두 종류가 있어 하나씩 다 주문했다. 맛은 음음, 일반 핫도그와 별반 다를게 없다. 다만 핫도그 내 소세지가 일반 프랑크 소세지가 아니라 핫바에 들어가는 소세지다. 그래서 큼지막하니 먹을만 했다.
이렇게 다 둘러보니 어느 덧 해가 많이 넘어갔다. 저녁 때가 다 되어 이제 집으로 향한다. 일박이일 여정이 어느 덧 마무리다. 이런 쉼이 있고 건강을 주는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마무리한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투숙 후기, 사심 들어간 호텔 조식 평가
한경님은 사진도 잘 찍으시네여..
다리 또는 골목은 저런식으로 저도 찍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 몰래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한가할 때 잘 다녀오셨네요 ㅎㅎ 두물머리 좋죠!
핫도그 맛나보이네요! 오늘도 다양한 풍경사진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포스팅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ㅎㅎㅎ
글 잘보고 갑니당 🙂
오늘도 해피한 불금으로 마무리 하셔요 !!
공감까지 누르고 갈게요 (^^) ..
마지막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멋진 풍경이에요! 고전적인 한국미와 현대의 결합이 멋집니다.
한번 아이들이랑 가보고 싶네요
사진보는데 왜 제가 체험한 느낌이 나는걸까요,,,,정말 잘찍으시네요 ㅎ
양평 볼거리가 너무 많은곳 같아요^^ 연핫도그 먹고싶어지네요 ㅠ
잘보고 갑니다~^^ 해돋이 해넘이 모두 볼만한 장소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