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불경기가 사방에 퍼지면서 지역상권은 전멸하다 시피 위기를 격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다 허덕이면서 대출로 연명하는 가계가 수두룩 하다. 그럼에도 위기가 곧 기회인 곳이 있다. 온라인과 배달업계가 그렇다.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하려고 하는 이 시국에 장 또한 온라인으로 본다. 최근에는 뜸하지만 코로나 초창기 대형마트에서도 감염자가 집단으로 나온 적이 있기에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마트도 삼가는 편이다. 특히, 쿠팡이 아마 가장 특수를 누리고 있을 듯하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만족스럽다. 로켓와우 맴버십이어서 클릭 몇번으로 필요한 식재료(로켓프레쉬)며 생필품(로켓와우)을 구매하면 익일 오전이나 오후에 물품을 받아본다. 쿠팡을 이용하면 굳이 마트를 갈 필요가 없다.
쿠팡은 아마존을 정말 잘 따라한다. 쇼핑몰 배송 맴버십을 도입하더니 이제 아마존 프라임 맴버에게 주었던 혜택인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도 쿠팡에서 시작했다.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는 격언처럼 쿠팡은 이 시기를 기회로 잘 살리고 있다. 단 하나만 시켜도 무료로 익일 배송을 해주는 로켓와우 멤버십의 강점 때문에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켓와우 멤버십은 쿠팡플레이라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혜택도 더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또 로켓와우 멤버십 입장에서 정말 환영할 일이다. 이미 스트리밍 시장은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아직까진 컨텐츠가 많지는 않다. 초창기 아마존도 그러했다. 넷플릭스가 이미 판을 다잡은 상태에 아마존의 도전장은 의아했다. 허나 지금은 아마존 고유의 콘텐츠도 많이 나오면서 아마존 비디오와 뮤직까지 더해저 아마존 프라임 유지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쿠팡도 이제 첫걸음이니 쿠팡플레이의 성장을 응원해본다.
기존 쿠팡와우에 가입해서 쿠팡을 이요하고 있었기에 쿠팡플레이 소식을 접하자 마자 쿠팡플레이를 설치해봤다. 쿠팡플레이에 로그인을 하려면 쿠팡앱 설치해야 가능했다. 동영상 전용 태블릿인 Fire HD 10 (2019)에는 쿠팡을 설치하지 않았기에 처음에 로그인하는데 시간을 끌었다. 쿠팡앱도 설치하고 쿠팡플레이 앱도 또 다시 설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쿠팡앱에 로그인 한 후, 다시 쿠팡플레이를 실행하니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진행됐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다른 OTT와 상당히 유사했다. 허나 아직 카테고리 분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영상을 분류해서 보는데는 어려움이 있었고, 아쉽게도 실시간TV 는 지원하지 않았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아직 태블릿은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만 지원하기 때문에 가로모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필자만 그런지 몰라도 인터페이스가 세로로만 작동했다.
기본 영상 해상도가 720P HD화질로 설정이 되어 있었다. 일부 기기에서는 720P는 화질이 안좋게 보일 수 있기에 1080P FHD로 재생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따로 필요했다. 아래는 쿠팡플레이 화질을 기존 720P에서 1080P로 설정하는 과정을 담았다.
프로필->설정->기본 동영상 해상도->1080P
하단바 메뉴에 가장 우측에 프로필 아이콘을 선택해 프로필 화면으로 이동한다.
프로필 화면에서 설정 메뉴를 선택한다.
설정에서 기본 동영상 해상도 메뉴를 찾아 들어간다.
동영상 해상도 선택화면에서 1080P를 선택해준다. 이렇게 설정을 해주어야 동영상 화질이 1080P해상도로 재생이 된다.
필자가 즐겨보는 도시어부가 콘텐츠에 포함되어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그러나 걸어서 세계속으로 또는 세계테마기행 등 다큐멘터리는 콘텐츠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이제 OTT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 플레이, 앞으로 탄탄하게 콘텐츠를 쌓아가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는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징점
월 이용료 2,900원 (쿠팡와우 맴버십, 로켓배송 포함, 가장 저렴)
계정 프로필 최대 5개 (OTT중 최다)
단점
콘텐츠 부족 및 지원해상도 최대 1080P(4K지원 안함)
지원 기기 미비(2020.12월 출시 현재 안드로이드 만 가능, 점차 iOS, 태블릿, TV등으로 확대 예정)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