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이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를 차지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벌어진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누구나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달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여론을 조작하거나 왜곡하기 위해 거짓과 모욕적인 글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특히, 댓글 프로그램을 이용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댓글을 올리는 일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이와 관련한 인터넷 여론 조작 사건의 주동자인 드루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접촉사실과 특히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씨를 일본 영사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져 김 의원 역시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가 됐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일 포탈과 각종 커뮤니티, 그리고 SNS에서 드루킹이라는 말이 올라오다 보니 이 뜻이 무슨 뜻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합니다.
정치, 경제, 시사 분야의 글을 주로 포스팅 하여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 네비버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씨의 필명이 드루킹입니다. 드루킹의 뜻은 드루이드와 킹의 합성어입니다. 드루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줄여서 WoW의 한 직업입니다. 즉, 드루이드 직업군의 킹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드루이드 + 킹 = 드루킹
참고로 원래 드루이드는 기원후 1세기까지 갈리아에 있었던 켈트 다신교의 성직자입니다.
한편,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적으로 드루킹을 알게된 경위와 최근 벌어진 인사청탁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논란 확산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둘 사의 접촉이 다방면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정 조사, 검찰 수사 등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프로그램까지 동원하면서 여론을 조작하는 일은 분명 잘 못된 일입니다. 과거 국정원, 군부대, 십알단 등 여론 조작 사건이 박근혜 정권과 이명박 정권의 목을 옥죄고 있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가 바로 밝혀져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