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자택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숨졌다는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노동운동가로 활동을 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면서 기득권과 맞서 싸우며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촌철살인의 대가로 언어의 연금술사 등으로 불리며 진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 던 그의 사망소식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황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이미 사망해 쓰러져 있는 한 중년 남성을 발견한 경비원의 신고로 노 의원의 사망이 알려졌으며 시체의 외투 안에 지갑이 있었고 지갑 내에 신분증과 정의당 노의원의 명함이 함께 발견되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서의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전해지는 바로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되어 그로부터 약 5천 만 원 상당의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이 불거져 수사망이 좁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자금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댓가는 없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진보적인 정치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큰 별이 떨어진 것 같아 가슴이 펑 뚫린 것 같이 허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