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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연예계, 대학계에서 미투 운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계에도 그 불씨가 옮겨 붙었습니다. 유력 대권후보로 이름을 알리던 안희정 현 충남지사가 그 첫번째가 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1, 2위를 다투며 지지세를 자랑하던 그가 성추문에 휘말린 것입니다. JTBC 뉴스룸에 피해자로 알려진 현 충남지사 여 비서가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불거 졌습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보도이기에, 세간의 이목이 이 보도에 집중이 됐고 순간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41/NB11598741.html

도덕적으로 완벽과 완전을 요구할 수 없지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또 다시 무너지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정치를 하고 국정 또는 지방행정을 운영하는 지도자로 역할을 하려면 최소한 지탄 받을 만한 짓을 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불거진데에는 안희정 지사가 책임지고 현직 사퇴와 함께 정치를 접고 남은 인생을 사죄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안희정 지사는 성폭력 사실은 부인하고 있으며 서로가 합의하에 관계를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 지사의 주장에 따르면,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불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이 맞다고 치더라도 본인 스스로 정치인의 자질이 없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스스로 가정을 파괴하는 짓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제대로 보살피고 책임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지방과 국가의 살림을 도맡아서 운영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피해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안희정에게 건낸 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안 지사에게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농사를 짓는게 어떤가"라고 말을 전했다는 내용이 <강금원이라는 사람>이라는 책에 실려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 지사의 자질 없음을 안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혜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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