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s

자동차종합검사 부적합 후기 (안개등 LED, 보조브레이크등 블링커)

by Your 달고나™ 2021. 5. 6.

순정이 튜닝의 끝이라는 튜닝계의 명언이 있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경험을 한다. 최근 중고로 자동차를 들인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았다. 중고차를 새로 들이 후에, SM7 뉴이트의 고질병인 파워핸들 고압호스라던지 팬벨트 등을 교체하고, 문제가 생긴 알터네이터까지 교체를 해서 왠만한 잔고장은 해결이 된 것 같아 자동차 안전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덜컥 검사를 마치고 검사원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부적합이라는 것이었다. 아니 부적합이라니, 뭘 또 손봐야 하는거지라는 마음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용을 들어보니 자동차 전등에 일부 튜닝한 것 때문에 적합판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 부분을 원복한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자동차종합검사시에 가급적이면 순정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게 모든 부분에서 유리하다. 순정이 정말 튜닝의 끝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노원자동차검사소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빠른 시기에 종합검사예약을 잡았다. 검사비용은 54,000원 이다. 종합검사 예약관련해서는 이전 글(자동차종합검사 예약 결제 및 검사 (Feat. 강남 송파모터스, 사설위탁지정업체))을 참고하면 쉽게 할 수 있다. 가까운 시일에 대부분의 지역이 자동차종합검사예약이 모두 꽉 차 그나마 빈 자리가 있는 곳인 노원자동차검사소에 예약했다.

 

서울 노원구 자동차검사소를 찾았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총 6개의 차고가 마련되어 있다. 1~4번 차고가 상시로 돌아가며 자동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5번은 예비 차고다. 그리고 6번은 대형차량 버스전용 차고로 대형차 위주로 검사를 진행한다. 오전 일찍 검사소를 찾았는데, 이미 많은 차량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대기시간만 한참이다.

 

사실 규모가 크면, 처리속도가 빠를 줄 알고 이곳으로 예약을 했으나 아니다. 규모가 크면 그 만큼 찾아오는 차량도 많다. 몰려드는 차량이 많아 대기시간과 검사시간이 오히려 더 걸린다.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작은 규모의 검사소에서 예약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것이 가장 빨리 자동차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자동차 검사는 소규모 자동차검사소 예약방문이 유리

자동차종합검사 부적합판정

얼마나 지났을까 SM7의 차주를 찾는다. 검사원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들으니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하나는 안개등에 LED등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한다. 원래 달려있던 전구로 바꾸어야 해야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어서 자동차 후미로 가서 보조브레이크등을 잘 보고 있으라한다. 그리고는 검사원이 운전석에 앉더니 브레이크를 밟는다. 보조브레이크등이 어떤 상태인지 묻는다. 보이는 대로 깜빡 깜빡 거리다가 후에 불이 완전히 들어온다. 그대로 말하니, 보조브레이크등이 점멸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안개등과 보조브레이크등을 원복하고 다시 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최종 안내를 받았다. 중고로 차를 들였기에 해당 사항이 전혀 문제인지 모르고 타고 있다가 멍하니 재검사 안내장을 들고 돌아왔다.

안개등 LED전구에서 순정 전구로 교체

안전한 장소에서 돗자리 깔고 차 밑에 누워서 교체하면 쉽게 교체할 정도 난이도 극하의 정말 쉬운 작업이다. 이건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바로 보조브레이크등의 블링커 릴레이 제거하는 게 문제가 된다.

보조브레이크등 블링커 릴레이 제거

사실 블링커 릴레이 제거도 난이도는 높지 않다. 어디에 설치했는지 위치만 안다면 전혀 어려울 게 없다. 릴레이를 제거하고 단선된 전선을 연결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그런데 그 위치 찾기가 문제다. 튜닝을 본인이 했다면 위치를 금방 알텐데, 벌써 차주가 두번이나 바뀐 차여서 튜닝 이력이 전혀 없다. 일일이 릴레이를 달았을 법한 위치를 수색해보는 방법뿐이다. 이게 자동차 구조를 잘 안다면 이곳 저곳 찔러나 보겠지만 그렇지 않을 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는 수 없이 보조브레이크등 블링커 릴레이를 찾기 위해 가까운 카센터를 찾았다.

카센터 사장님도 블링커 릴레이를 찾느데 한참을 시간을 쏟는다. 처음엔 트렁크를 확인하더니 흔적이 없다며 운전석 밑을 확인해 본다. 역시 거기도 없다. 결국 SM7 뉴아트는 보조브레이크등 연결 부위를 확인하려면 뒷자석 시트를 탈거해야 한다며 2열 시트까지 탈거했다.

 

C필러 뒷부분까지 구석구석  살핀다.

 

그러다가 마침내 릴레이를 발견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정말 고생이 많았다. 릴레이를 찾았다는 소리에 같이 환호성을 치며 박수를 연신 쳤다.

 

릴레이를 제거하고 뒷자석 시트을 다시 장착하고 있다. 두 손가락 크기의 작은 릴레이를 정말 꼭꼭 숨겨놓아 쉽게 보이지 않아 찾느라 차 전체를 샅샅 찾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든다. 사장님도 나중에 하는 말이 하도 찾다가 안나와서 중간에 포기할 뻔 했다고 한다. 간단히 제거할 줄 알았는데, 차 전체를 살폈다며 아주 손사레를 친다. 공임비 몇 만원 드리는게 전혀 아깝지 않았던 수고였다.

나가는 글

중고차 구입시 튜닝이 되어 있다고 해서 좋은게 결코 아니다. 자동차에 튜닝이 되어 있고 그 튜닝이 자동차안전검사에 문제가 되는 위치라면 반드시 튜닝 이력을 확인해야 추후에 제거하거나 원상복구할 때 큰 어려움 없이 해결이 가능하다. 사실 튜닝 하는데에도 돈이 들지만 튜닝을 원복하는데에도 돈이 들기 떄문에 중고차 거래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사실 블링커 릴레이 위치만 알았다면 직접 해도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 위치를 모르기에 카센타에 차를 맞기고 릴레이 위치를 찾으면서 시간을 뺏기고 덩달아 공임비도 들어가니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다. 어쨋든 사장님께서 사방을 뒤저본 끝에 블링커 릴레이를 찾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바로 검사소에 가서 재검사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 블로그의 글이 마음에 들거나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하트를 꾹 눌러주세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늘 양질의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블로그한경닷컴에서 발행한 모든 글은 지적재산권법에 의해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퍼기기를 삼가주세요. 대신에 출처를 밝히고 링크를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