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들이다 상도동 크로와상 맛집 맛있는녀석들 317화 택배맛집 내돈내산 후기

유튜브 먹방이 인기를 끌고 유명 유튜버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필자는 원조 먹방 프로그램인 맛잇는 녀석들을 정말 재밌게 즐겨 본다. 본방 사수는 아니여도 재방 삼방으로 특히 넷플릭스로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식당이나 음식을 소개할 때면 메모를 해두어 기회가 되면 찾아가곤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상도동에 있는 시간을 들이다라는 크로와상 맛집은 지난주 맛있는 녀석들 방송(2021.03.19.)에 소개된 곳이다. 지난주 맛잇는 녀석들에서는 택배로 음식을 받아 한 자리에서 하루 종일 택배 음식을 먹는 내용을 담았다. 그 중에 아주 독특한 택배 음식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크로와상이다. 빵집, 제과점에 가면 흔하디 흔한 크로와상이지만 방송에서 보니 속에 들어있는 앙금이 가히 놀랄만했다. 방송을 보고 메모를 해둔고 며칠뒤 상도동을 향해 차를 끌었다.

‘시간을 들이다’ 텔레비전 방영
방송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317회 2021.03.19.
MBC 생방송 오늘 저녁 1489회 2021.01.29.

앗 이게 왠일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녁식사 시간쯤 이곳에 도착했는데, 맛있는 녀석들 방송을 탄 탓인지 이미 전량 매진된 상태였다.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방문을 했다. 방송에서는 택배로 빵을 받았지만 그날 만든 빵을 바로 맛보고 싶어 부득불 매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향했다.

한 번의 헛탕, 두번째 방문 다시 또 여길 언제 오랴는 마음으로 모든 종류의 크로와상을 다 장바구니에 담았다. 빵 하나에 뭐 이리 비싸지란 마음도 들었으나 비싼 값어치를 분명히 할 것이라 확신하고 모두 주문했다.

홍차크림크로와상, 녹차크림크로와상, 딸기생크림크로와상, 모카크림크로와상, 초코크로와상, 슈크림크로와상, 크로와상, 아몬드크로와상 마지막으로 봉투까지 무려 31,600원이나 나왔다.

상도동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면 전화주문이나 배달의 민족, 띵동 등의 앱을 이용해 즉석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물론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것처럼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택배 주문 관련해서는 글 하단에 추가로 링크를 달아 두도록 하겠다.

시간을 들이다, 상호가 상당히 요즘 트렌드에 맞다. 사실 무슨 무슨 빵집, 무슨무슨 베이커리 등등으로 이 가게가 빵을 주로 파는 제빵점이라는 소개가 있을 법한데 그런게 전혀 없다. 처음에 시간을 들이다 하면 뭐하는 곳이지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한다. 그 궁금증에 이끌린 곳에 맛깔스러운 빵이 진열되어 있어 비로소 이 가게가 빵집임을 짐작케 한다. 직접적인 표현 보다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호도 매력적인 듯하다.

잔뜩 사가지고 왔지만 다 맛보지 못했다. 종류별로 사갔지만 부모님과 동생내외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기에 양이 부족했다. 필자 외에도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해 추천을 해보자면, 녹차크로와상과 모카크림크로와상을 추천 리스트에 올려본다. 초코크로와상은 상당히 달아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꺼내면 빵도 바삭해지고 속에 크림도 사르르 녹아 더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빵을 즐길 수 있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티맵에서 시간을 들이다를 검색하고 가보니 인근 100미터 정도 더 들어가는 곳으로 이전을 했다. 원래 있던 자리에 이전 안내가 되어 있으니 혹여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게가 이전을 했다고 하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 바로 찾을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이동하면 된다. 다만 구도심의 주택가여서 도로 폭이 그다지 넓지 않다. 차량이 붐비는 시간 대에는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차량을 돌리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다. 차량을 운전해 이 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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