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소통과 홍보를 위해 몇달전 인스타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몇 달 동안 적극적으로 소통 활동을 하지 않고 방치한 채로 수개월을 보내니 팔로워 수가 100명이 넘지 않은 상태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 그대로였다. 팔로워 수 1,000명이 넘어야 그래도 이것 저것 해볼 수 있을 텐데, 아직도 멀기만 해 보인다. 어떻게 하면 팔로워를 늘려볼까 고심 중이다. 구글에 검색을 좀 해보니, 유료 결제를 하면 팔로워를 늘려주는 그런 곳도 있어 보인다. 100명을 기준으로 5천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1000명을 만들려면 한 50,000원 정도 하는 듯 하다. 홍보 마케팅 전용 계정인 경우엔 이렇게 유료를 이용하는 것도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좋을 듯 하나, 숫자 놀음처럼 보이기 때문에 또 그렇게 늘린 팔로워 계정이 활성화된 계정도 아닐 수 있기에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어 일단 셀프로 늘려보기로 한다.
인스타, 페이스북 같은 SNS의 힘은 팔로워에 있다. 팔로워가 많은 계정은 그 자체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해 다양한 영역에서 파급력을 자랑한다. 홍보, 구매, 판촉, 나아가 사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들을 인플루언서라 부르는 이유다. 예쁘고 잘생긴 얼짱, 몸짱 이른바 인싸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냥 콘텐츠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사진 몇 장만으로도 저절로 팔로워가 늘어난다. 거기에 소통까지 더한다면 순식간에 팔로워는 급증하고 말그대로 핵인싸, 인스타가 된다. 그러나 이런 계정은 0.000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이렇게 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SNS를 시작하는 편이 오히려 계정을 성장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팔로워 늘리기에 원론적인 교과서 적인 해결책에 먼저 접근해보고 그 이후에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유료도 고려하보자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시작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효과가 있다. 3일 만에 무려 50명의 팔로워가 늘어났다.
#태그 활용
필자는 먼저 인스타 태그 검색으로 맞팔과 관련된 태그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같이 알려진 사람들의 계정이나 기업이나 기관의 대표성을 가진 계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가많이 있어도 팔로워가 늘어난다. 그러나 대다수 일반인 계정의 콘텐츠는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를 테면 음식, 여행, 맛집 등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이룬다. 이런 걸로 과연 팔로워를 늘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다. 어쨋뜻 넘쳐나는 콘텐츠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맞팔 #선팔환영 #우리맞팔해요 #먹스타그램 #먹방 등과 같은 인기 태그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최신 올라온 게시글을 중심으로 연신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모르긴 몰라도 하루에 500~1000개의 좋아요를 누른 듯하다. 맘 먹고 한 시간 정도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노력이다.
#좋아요테러 #좋아요폭탄
신기하게도 일부가 반응을한다. 반사 좋아요를 와서 좋아요테러를 하고 가는 식의 반응을 상대방이 보인다. 그러면 다시 그 계정 피드로 옮겨가 동일하게 좋아요 테러를 한 10~20개 가량한다. 그런 후 기다리면 잠시 후에 선팔이 들어온다. 좋아요 테러를 날리고 인스타 계정 팔로잉을 하면 맞팔로우를 해준다. 하루에 자기 전에 조금씩 하다보니 어떤 날은 10명 또 어떤날은 그보다 더 많이 팔로워가 늘어나는게 보였다. 이렇게 완전 노가다 수준으로 한 3일 정도 지나니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50여명의 팔로워가 늘어났다.
조급한 마음으로 생각하면 절대로 못할 짓이다. 팔로워 한 사람이리도 늘어나면 고맙다는 마음으로 그냥 자기 전에 좋아요 폭탄만날려도 조금씩 늘어난다. 이게 무슨 방법이냐 할 수 있겠으나 이름만 들어도 다아는 유명인이 아니라면, 핵인싸 선남선녀가 아니라면 이 방식이 정석이 아닐가 싶다. 걸어다니는 콘텐츠 수준의 인기가 아니라면 좋아요 테러 및 맞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자. 대략적인 계산으로 앞으로 팔로워 1,000명이 될 때까지는 약 세달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늘린 생각보다는 조금씩 좋아요로 다른 이들의 피드에 호감을 표현하며 조금씩 SNS계정을 성장시키는 방식을 이어가야 겠다.
댓글 달기 및 게시물 글쓰기 블럭
나중에 다시 시도하세요 Instagram은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댓글 달기 등 특정활동의 허용되는 횟수를 제한합니다. 이 조치가 실수라고 생각하는 경우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중간에 사고도 한 번 있었다. 너무나 많은 좋아요를 누른 탓인지 댓글달기와 게시물 글쓰기가 막혀버렸다. 게시물의 경우 사진은 업로드가 되는데 글과 태그가 써지지 않았다. 아마도 어뷰징을 하고 있다고 인스타그램 필터링 알고리즘이 반응한 듯하다. 다행이 만 하루 정도만에 다시 댓글 달기와 글쓰기가 풀렸다. 이와 관련해 찾아보니 최근들어 원인 모르게 이 알고리즘의 피해를 당했다는 사례가 올라오더라. 팔로워 늘리는 것은 좋지만 인스타그램 필터링 시스템이 무서워 처음 처럼 500~1000개씩 좋아요는 누르지 않고 있다.
꾸준한 기록과 소통 활동은 필수
좋아요를 누르며 피드를 다니면서 느낀 사실이 있다. 어떤 계정은 반응을 보이더라도 팔로잉을 하고 싶지 않은 계정이 있다. 프로필 사진도 업로드 안하고 피드에 게시물도 별로 없다. 그런 계정은 가급적 맞팔을 피하게 된다. 고작 사진 한두장 올라온 계정을 어느 누가 그 소식을 꼭집어서 전달 받고 싶겠는가? 재미를 주거나 정보를 주거나 흥미를 끌어야 한다. 꾸준히 소통하고 활동하고 있는 계정에 사람들은 흥미를 느낀다. 그 재미거리, 정보거리, 흥미거리를 꾸준히 추가해야 팔로워가 늘어난다. 실제로 이건 필자가 격었다. 좋아요를 누름과 동시에 날마다 한 두개씩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러니 올라가는 글에 좋아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게시물이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많은 팔로워 수는 아니지만 하나 둘 사진이 올라갈 때 마다 팔로워가 하나 둘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었다. 꾸준한 좋아요 누르기와 댓글 달기는 인스타그램 같이 소통형 쇼셜미디어에서는 가히 필수라 하겠다. 노가다라 여길 수 있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으며 레벨을 올리듯 생각하면서 기계적으로 좋아요를 누르면 할만하다. 댓글을 달면 조금 더 효과가 있으나 댓글 달 여유는 없다.
100프로 맞팔합니다. 블로그한경닷컴 인스타계정
위 인스타 피드는 필자의 인스타그램 피드 중 하나를 이곳에 퍼왔다. 혹여나 맞팔을 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바로 팔로잉을 하고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100프로 맞팔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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