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기장판 7년 째 고장이 안나서 계속 씀 내돈내산

한 달 이상 계속된 장마가 끝나고 잠깐 더위가 반짝 하더니 어느덧 써늘한 공기가 대기를 가득 채운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발빠른 아내는 여름 내내 쓰던 이불을 다 정리하고 포근한 이불을 꺼내두었다. 여름 내내 물난리 걱정에 더위 걱정을 하던게 얼마 안됐는데 이제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야 할 때가 찾아왔다.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최고라고 했던가? 쌀쌀한 날씨도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이겨낼 수 있다. 필자는 배야 늘 부른 상태고 등 따시게 할게 뭐가 있을까? 7년 째 사용하고 있는 올해도 전기 장판이 등 따시게 해줄거라 믿는다.

한일 전기장판 7년 째 고장이 안나서 계속 씀 내돈내산

한일전기장판

한 철만 쓰고 고장나면 버린다는 생각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었다. 생각보다 고장이 안난다. 벌써 이 제품과 7번의 겨울을 함께 난 듯하다. 7년 정도 썻으면 보내줄 만도 하지만 장판을 깔고 그 위에 매트를 또 깔아서 사용했던 터라 어디 한 곳 오염되 되지 않고 올 하나 풀어지지 않은 채로 양호해서 고장날 때까지 사용하기로 하고 계속 가지고 있다. 7년 전 살 때는 슈퍼싱글 사이즈로 샀고 지금은 퀸 사이즈 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사실 사이즈가 안맞기는 하다. 매트리스의 모든 부분을 감싸주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열만 내주어도 잠을 청하는데 충분하다.




Made in Korea

필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미국에 가져가서도 사용했었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생활할 때 어려운 점 하나는 바닥난방이 안된다는 점이다. 난로로 공기만 데워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바닥난방에 익숙한 한국인은 전기장판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미국에서도 전기 온열 매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제조업체가 중국산이라 왠지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 생산 제품 중에서 110V도 지원하는 제품을 찾아서 가져갔던 기억이 난다.

 




사진에는 정격전압이 220v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프리볼드 제품이다. 110v, 220v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기에 미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일반인들이 전열제품을 사용할 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허용 전압이다. 이 부분 때분에 전자제품이 고장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필자는 올초 미국에서 전동드릴을 직구했었다. 뭣도 모르고 배터리를 충전을 한답식고 돼지코만 끼운채 콘센트에 꽂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충전기가 타버렸다. 정말 깜짝 놀랐고 큰일 날 뻔 했다. 허용 전압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점에서 어느나라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볼트 제품은 큰 장점이다.

 

다음에 새로운 제품을 사게 된다면, 전자파 차단 기능이 들어있는 전기 장판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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