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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동대문구 회기동 회기역 경희대 일본 라멘 맛집 산쪼메

달고나™

언젠가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생산되던 밀이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으로 전해지고 중국의 장안에서 밀가루 음식, 특히 면요리가 전성기를 이루면서 면 요리가 다시 실크로드를 거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는 내용의 면 요리의 역사와 전파를 다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스타 스파게티도 이런 영향을 받아 생겨난 음식이다. 지금이야 흔하디 흔한 면요리이지만 오래전 밀이 귀하던 시절엔 면 요리는 정말 귀하디 귀한 요리로 취급 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면 요리가 잔치국수로 여겨졌던 것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기에 잔칫날에나 맛 볼 수 있었기에 그러하다. 동남아 지역에는 쌀국수가 유명한데, 밀이 재배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 면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의 지혜로 찰지지 않은 쌀로 만든 쌀국수가 생겨난 것고 이런 흐름이 일본에도 전해지게 되는데, 이 것이 지역적인 특색을 가미해 라멘이나 쇼바가 됐다고 다큐멘터리는 보고한다.

 

이런 장황한 이야기를 왜 하느냐? 바로 일본 라멘 포스팅을 하려다 문득 필자가 좋아하는 면요리가 필자 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음식임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봄 햇살이 가득한 어느 날 단백 느끼한 일본 라멘이 생각나 경희대 정문, 아니 정확히 경희 의료원에 더 가까운 일본 라면집, 산쪼메를 다녀왔다.

 

이 식당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아래 보이는 사진과 같이 라면발이 오르락 내리릭 하는 재미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경희대 정문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메뉴판이다. 라면, 돈부리, 카레라이스 그리고 사이드 메뉴가 보기좋은 사진과 함께 제공이 된다.

 

홀은 그렇게 넓지는 않다. 테이블이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점심시간 같이 붐비는 시간에 갈 경우 웨이팅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일본 분위기를 연출했고 깔끔하며 밝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마침 블로그 포스팅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안내를 보게 되어 잘 됐다 싶은 마음이 들어 준비된 음식을 사진에 잔뜩 담아 포스팅을 해보기로 결심해 본다. 하지만 꾀가 나 이 곳에 다녀온지 약 2주 만에 포스팅을 하고 있다. 뭐 이 정도면 다른 포스팅에 비해서 다소 빠른 편이긴 하다.

 

산쪼메라멘

얼마나 지났을 까? 주문한 라멘이 준비 됐다. 알록달록한 고명 장식과 황토색으로 우려진 미소 된장 그리고 돼지고기 육수, 챠슈가 입맛을 돋운다.

 

소유라멘

닭고기로 국물을 우려낸 소유라멘도 정갈하게 나와 아주 맛깔스럽게 보인다.

 

고로케

이왕 먹는거 배불리 먹자는 심산으로 고로케를 추가했다. 고로케는 역시 캐찹을 촵촵 뿌려서 먹어야 제맛!! 잘 뒤겨진 튀김옷과 붉은 캐찹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맛 역시 강추!!

 

정말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건더기 하나 남기지 않고  흡입하다 시피 다 먹어 치웠다. 산쪼메라멘은 미소라멘 특유의 구수함과 돼지육수의 깊은 맛이 어루러져 필자의 입맛에 딱이었다. 닭 육수로 국물을 낸 소유라멘은 단백함 그 자체였다.

 

이번 산쪼메 투어는 남기지 않으리!!가 주제인 것처럼, 모든 음식을 하나도 안남기고 뱃속에 다 넣고 왔다.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식 라면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산쪼메를 추천한다.

 

이 곳을 찾으려면,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 경희 의료원 쪽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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