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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촌의 한 곱창구이 집이 종로에도 분점이 있어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요즘 날씨가 워낙 더워 불에 구워먹는 음식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였으나 곱창 막창 등 내장류는 필자가 정말 사랑하는 음식이기에 더위를 무릅쓰고 용기있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가게안은 더위는 나몰라라하는 손님들이 이미 가득 메우고 있어 이 집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어딜 가든 맛잇는 식당을 찾아가려면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가면 실패는 하지 않는 다는 말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기에 처음 찾은 곳임에도 그 맛이 정말 기대됐다.

생모듬을 주문 한 후, 주문한 막창, 대창, 곱창 등이 익어가는 순간을 영상으로 짧게 담아 봤다. 뜨거운 무쇠 주물 철판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면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지 따로 메뉴를 일본어로 만들어 놓은게 이색적이여서 카메라에 담아 봤다.


더운 날시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곱창구이를 먹는 손님들을 보면 이 집의 맛에 대해 두말할 필요가 전혀 없다.


생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제공이 된다. 필자는 아직 야생성이 남아 있는지 이런 날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온 몸에 전율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토록 신선함이 입맛을 자극한다는 말을 표현 한 것이다.


푸짐한 부추와 각종 내장류들이 그 맛을 뽐이라도 내듯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먼저 익은 것 부터 한 입 넣어 본다. 기름짐, 고소함, 환상적인 식감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정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먹을 때마다 "기분 좋음" 호르몬인 엔돌핀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그런 맛이다. 먹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한 여름 날의 곱창, 막창, 대창 구이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런건 정말 뜨거운 여름 밤에 땀 뻘뻘 흘려가며 먹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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