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는 요즘, 더위와 싸워 이기려면 기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주어야 한다.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와 기력이 도움이 되는 족발이 가장 제격이 아닐까? 기호에 따라 뜨겁게도 먹을 수 있고 차갑게도 먹을 수 있는 족발은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아주는 감초같은 역할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기력도 회복할 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정갈한 한 족발집을 찾았다.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으나 맛은 일단 보지 않았지만 외관상 깔끔함에 이끌렸다. 족발집 이름이 재미나다. 자칭 가장 맛있는 족발이다. 자신감의 표현일까? 얼마나 맛있게 하는 집이길래 간판이름이 가장 맛있는 족발일까?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식당문을 열고 들어갔다.
기본으로 차려지는 밑반찬들이다. 사진에 보이는 매콤하면서 시원한 냉국으로 몸의 열기를 좀 달랠수 있었다. 이어서 보쌈김치의 맛을 보았는데 족발과 보쌈을 전문으로 하는 집 답게 보쌈김치의 맛이 정말 좋다. 보쌈김치는 추가를 하면 비용을 따로 받는다. 필자는 비용을 더 내고 먹을 정도로 입에 맞았다.
정갈하게 놓여진 족발과 보쌈에 흐르는 윤기를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로 눈으로 먹는 맛을 더해준다.
앉은 자리에서 이 많은 양을 바로 먹어치울 정도로 쉼 없이 먹는데만 집중했다. 고들고들 졸깃졸깃한 그 육질과 고소한 맛과 표현하기 어려운 풍미가 어우러져 잊지못할 족발과 보쌈의 맛의 궁합을 보여주었다. 출출할 때 혹은 더운 여름을 나기에 기력을 보충할 생각이라면 족발과 보쌈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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