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산세가 무섭다.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 감소 현상도 이제는 보기 어렵다. 연일 1000명이 넘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일제히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올렸다. 18시 이후에는 거의 모든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오직 2인까지만 허용된다. 또한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같은 유흥업소의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진다. 즉 영업이 중단된다. 각종 행사와 종교 활동도 허용하지 않는다. 시위나 집회 역시 금지다. 단, 1인 시위는 가능하다. 이 정도로 초고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이번 유행은 다른 대유행기 때와 양상이 다르다. 과거에는 몇몇 지역이나 단체,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지역이나 단체 격리를 통해 확산을 막았다면 이번에는 산발적이다. 한정적이지 않다. 어느곳이나 누구나 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더 우려가 된다. 어쨋든 이번 조치로 그 확산세가 어느정도 잡히길 기대해본다.
단계별 코로나 거리두기
1단계 | 2단계 | 3단계 | 4단계 | |
사적모임 | 제한없음 | 8인까지 허용 | 4인 까지 허용 | 18시 이후 2인 허용 |
다중이용시설 | 제한없음 | 이용인원 축소 유흥시설 등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24시까지 운영 |
이용인원 축소 유흥시설 등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22시까지 운영 |
22시 까지 제한 확대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집합금지 |
행사 | 500인 이상 행사 시 지자체 사전 신고, 협의 | 100인 이상 금지 | 50인 이상 금지 | 행사 금지 |
집회 | 500인 이상 집회 금지 | 100인 이상 금지 수도권 50인 이상 금지 |
50인 이상 금지 | 1인 시위만 허용 |
종교활동 | 전체 수용 인원의 50% 모임, 식사, 숙박 자제 |
전체 수용 인원의 30% 모임, 식사, 숙박 금지 |
55~5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거리두기도 거리두기지만 이 위기를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면 하루빨리 백신 접종이 늘어야 한다. 아직까지 백신 공급이 원할히지 못해 국민의 많은 수가 접종을 못하고 있는 실태다. 오늘 12일 부터 일주일 간 만 55세~59세 를 대상으로 백신예약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예약 방식은 이전에 했던 방식(인터넷예약, 전화예약)과 동일하다. 필자는 얀센 백신을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험이 있다. 그와 동일하게 진행하면 된다. 그 과정을 다시 한 번 간략히 소개한다.
<55세~59세 사전예약 안내>
– (대상) : 55세~59세 (1962. 1. 1. ~ 1966. 12. 31. 출생)
– (예약기간) : 7. 12(월) ~ 7. 17(토)
– (접종기간) : ① 건보가입자, 의료급여수급권자 : 7. 26(월) ~ 8. 7(토)
② 건보미가입자 : 8. 2(월) ~ 8. 7(토)
* 예방접종센터에서 대입수험생 접종(7.19~7.31)이 진행됨에 따라, 센터에서 접종하는
건보미가입자는 8. 2일부터 접종이 가능한 점 양해바랍니다. (64세~74세 동일)
인터넷 예약
인터넷 사전 예약 방법은 상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이미지로 그 과정을 대신한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에 올렸던 얀센백신 예약과정을 참고하면 보다 상세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
여기까지 진행이 순조롭게 됐다. 허나 이후부터가 말썽이다.
아무리 해도 날짜 선택이 되지 않았다. 원래 날짜 선택 후, 가까운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시간대를 선택하는 순서로 예약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막혀버리니 다음을 과정을 이어갈 수가 없다.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하다. 관련해서 찾아보니 벌써 백신이 동나버렸다고 한다. 어머니 것을 대신 해주는 거라 허탈했다. 차라리 내 것을 하다가 중간에 동나서 예약과정을 멈춘다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아쉬움이 더 컷다.
전화 예약
혹여나 하는 마음에 콜센터를 검색해 전화 예약을 시도했으나 전화연결은 오히려 더 어려웠다. 계속해서 통화중이고 한없이 기다림을 반복해야 한다. 이마저도 어렵다 생각하고 전화예약은 포기했다.
나가는 글 – 백신예약 실패기
12일인 오늘은 사전예약 당일이다. 0시부터 예약이 가능한 점을 간과했다. 어르신들 예약이고 일주일 정도 예약기간을 넉넉히 주었기에 당일 오후에 신청을 해도 여유있게 예약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오후 한가한 시간을 틈타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사전예약을 진행하려 만만의 준비를 다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서로 개인정보를 불러보며 인증번호를 맞춰보면서 하나하나 단계를 진행했다. 인증절차까지 끝내놓고 의료기관을 찾는 단계부터 먹통이다. 날짜 선택이 안된다. 날짜 선택이 안되니 의료기관 찾기를 전혀 할 수가 없다. 이상함을 느꼈다. 지금 안되는 것 같으니 일단 전화를 끊고 몇몇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상황을 살폈다. 사전예약이 일시 종료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전예약을 못했다는 원성이 자자했다. 벌써 지정한 날짜에 공급할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이야기다. 아니 하루도 안되서 물량 소진이라니, 언론에서 조장하는 백신 공포와는 전혀 다른 실제 상황을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예비군, 민방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행했던 얀센보다 더 빨리 끝나버렸다.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예약을 시작할 계획이라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번일을 교훈삼아 다음엔 0시 땡하면 예약을 하도록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겠다.
물량확보가 얼른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