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인솔 요족 평발 교정 발아치 깔창 쓰리업패드(3up) 내돈내산 후기

필자는 평발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오래 걸었다 싶으면 아치가 무너진 상태에서 무리를 한게 바로 통증이 유발된다. 발바닥에서 불이나는 건 둘째고 정말 걸을 때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밀려온다. 이걸 참고 어떻게 군생활을 했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평소에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볼 땐 큰 불편함이 없지만 간단한 산책, 여행이라도 갈 때면 늘 발바닥이 화근이다. 잘하던 여행도 발 통증이 시작되면 더이상 볼거리고 먹거리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빨리 어디 앉고싶은 마음뿐이다.


등산화나 워커에는 조금이라도 튼튼한 걸 쓰려고 작업화용 인솔을 구매했는데, 아치 부분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다소 불편함이 있다. 분명히 사이즈는 같은데도 말이다. 튼튼하게 잘 나와서 등산을 하거나 워커로 멋 좀 부릴 때 신발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작업화용 인솔은 발이 좀 더 큰 사람에게 맞춘 듯 하다. 같은 브랜드의 평발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구매해 봤다. 이건 기가막히게 필자의 발에 쏙 맞는다. 운동화마다 끼워줄 요량으로 배송비도 절약할 겸 두 개나 구매했다.

 

내돈 내산이다. 협찬이나 광고 이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애석하게도 일평균 방문 5,000이 넘어도 협찬이나 광고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협찬이나 광고들어와서 몇 개 적어보니 사실 단점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 좋다 좋다 좋다의 남발이라 솔직후기는 역시 내돈내산이 최고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비발인솔 공식스토어에서 구매했더니 택배박스도 비발인솔이 인쇄되어 있다. 예전에 같은 회사 제품을 쿠팡에서 구매햇을 땐 보지 못했던 박스다.

 


이렇게 부직포로 된 주머니에 제품이 담겨서 온다. 뭔가 처음에 상자를 뜯었을 때, 이렇게 들어있으니 인솔인데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속담이 하나 틀리지 않는다. 요즘엔 장사하려면 이렇게 외관 포장에도 상당히 공을 들어야 한다.

 


두 개를 구매해야 배송비가 무료라서 두개를 구매했다. 2,500원 절약할 수 있다는게 어딘가…

 



M사이즈를 주문했다. M사이즈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255mm~270mm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신발 사이즈에 따라 라인에 만춰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뒷쿰치 부분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말랑말랑한 우레탄 젤이 들어가 있어 보행할 때, 충격을 완화해준다.

 




빨간색 우레탄 프레임이 평발 교정을 도와주는 부분이다.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발바닥 아치부분을 보강해준다.

 



이 전에 이거 절반 만한 거, 발 뒤꿈치 위주로만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봤었다. 처음에는 아치를 잘 잡아주어 좋다고 생각했으나 조금 걷다보면 이게 점점 앞으로 밀려 엉뚱한 곳에 자리를 잡아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러면 오히려 발의 균형을 더 깨트려서 피로감이 더 밀려와 걸을 때 더 힘들었다. 그래서 절반 사이즈는 다시는 사지 않는다. 이렇게 완전히 밑창을 커버할 수 있는 크기가 되어야 고정이 되고 장기간 걷기를 할 때 밀리지 않아서 좋다.

 




가지고 있는 신발 밑창에 비발인솔을 가져다 댔다. 사이즈가 자로 잰듯이 딱 맞았다. 그래서 따로 자르거나 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뉴발란스 993 8.5D모델에 딱 맞게 들어갔다.

 


실착 후, 이틀 정도 신고 다녀봤는데, 아치 부분에 쏙 들어가 아주 만족스럽다. 실제로 한 달 이상 써봐야 제대로 진가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아치를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발 사이즈에 맞는 것을 확인 했으니 한 달 정도 더 사용해보고 가지고 있는 신발마다 넣어 사용하기 위해 추후에 더 구매할 예정이다. 물론 인솔 가격이 개당 23,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밑창 하나가 왠만한 저렴한 운동화 가격을 하니 말이다. 그래도 발 편히 오래 걸을 수 있는 게 제일이니 값이 나가도 어쩔 수 없다.

 

2020/09/07 추가

인솔을 넣고 걷다보면 보행 자세가 상당히 안정됐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단, 아치부분이 꽤나 단단하다. 발바닥 피부가 얇다면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하루 정도 15,000보 정도를 걸었을 때, 아치 부분에 물집이 잡혔다. 아마도 발목양말을 신어서 그럴꺼라는 추축을 해본다. 양말을 조금 두터운 것으로 신으면 물집 잡히는 걸 조금 예방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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