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 전주 여행은 금물이다. 날이 너무 덥기에 어딜 한 번 돌아다니려면 정말 곤욕이다. 날씨 탓에 이번 전주 여행은 볼거리가 다양한 한옥마을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먹거리와 카페 탐방으로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전망이라는 카페를 나서 브리꼴라주라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끄는 카페를 찾아갔다. 이 카페의 특징중 하나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고 모두 드립커피를 판매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관련 메뉴가 없다. 예를 들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전문점 대표 커피가 메뉴판에 없다.
전주를 외지인으로서 방문하여 브리꼴라주를 찾는다면 찾는데 좀 애좀 먹을 수 있다. 한 번에 찾아가기가 애매하다. 입구가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네비를 쳐서 근처까지 찾아가면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인근에 무슨 주차장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카페가 보이니 이 포스팅을 보고 찾아가는 분은 참고 바란다.
층마다 공간마다 특색 있게 인테리어를 해 놓은 것이 둘러보면서 예술품 전시를 보고 있는 듯 했다. 요즘 인테리어 특징이 이렇게 오랟된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날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왠지 모를 날 것의 거친 모습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게 신기하다. 사람들이 각자 편한 자리에 앉아 차와 좋아하는 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참 여유로워 보였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카페 만큼 피서를 하기에 제격이다. 필자도 한 켠에 앉아 주문한 커피와 음료와 함께 여유를 맘 껏 즐기다 나왔다.
카페 전망, 전주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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