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틸러스 핫도그 (Portillo’s Hot Dogs), 캘리포니아 부에나 팍 핫도그 전문점

포틸러스 핫도그는 1963년 시카고 한 마을에서 아주 작은 트레일러를 개조해 “The Dog House”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한 작은 핫도그 가게였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어 지역 대표 음식점으로 성장했고 그 후 50년의 전통을 이어 이제는 동부의 쉑쉑버거, 서부의 인엔아웃 같이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먼나먼 서쪽 끝 캘리포니아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가 있다. 내가 찾아 간 곳은 캘리포니아 부에나 팍 지점이다.

포틸러스 핫도그 (Portillo’s Hot Dogs)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요즘 건물들과 다르게 네온싸인이 눈이 부실 정도로 휘황찬란한 조명이 온 건물을 뒤덮고 있다.

 


핫도그 전문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핫도그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해서 서둘러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내부의 모습은 60년대를 그대로 옮겨논 듯한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왔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주문을 하는 곳이 있다.

 


메뉴는 핫도그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가 많아 정신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곳은 핫도그 전문점이니 맘에드는 핫도그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되겠다.

 


핫도그 주문 하는 왼쪽에는 샐러드를 주문 하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채식주의자 또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등으로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주고 있는 점이 맘에 든다.

 


약간 늦은 저녁 식사 시간인데도 많은 테이블이 손님들로 차 있다.

 


벽면에 보면 정말 다양한 액자와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어찌 보면 부자연 스러운 것들이 얽히고 섥혔음에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다. 사실 맛집 이전에 아늑함과 포근함이 더해져 맛에대한 기대가 더 켜졌다. 한국에 맛집과 더불어 멋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곳은 진짜로 멋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보통 눈에 띄지 않는 곳은 소흘히 하게 마련인데 구석구석 눈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섬세하게 꾸며논 인테리어에 음식을 먹기 전 부터 감동 또 감동을 먹었다.

 






주문한 핫도그가 나왔다. 포장지를 개봉한 순간 비주얼 쇼크에 충격이었다. 커다란 오이피클, 할라피뇨 등등 재료가 떡하니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치즈와 칠리소스를 듬뿍 뿌린 감자튀김도 주문했다. 느끼함 속에 오는 고소함이 어우러져 배가 불러도 손이가는 그런 맛이었다.

 









주문할 때, 제품을 담는 트레이도 독특하다. 네 귀퉁이에 저렇게 홈이 파져 있어 음료를 답아 이동 할때,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가져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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