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주로 업무를 보다보니, 컴퓨터 주변기기에 점점 관심이 높아진다. 기계식 키보드에 맛을 들여 키보드를 바꾸니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전에 사용하던 커세어 k63 무선키보드는 팜레스트(손목받침대)가 있어 자판을 장시간 쳐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았다. 다만 키보드 전체가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져 타격 할 때마다 통통 거리는 느낌이 들어 살짝 거슬려 새로 드루갓 토러스 k30 제품으로 교체를 했다. 새로 바꾼 키보드에는 팜레스트가 없어 몇달을 사용하다 보니 손목이 아파 팜레스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원목으로 팜레스트 제품을 알아보니 국내에서는 대부분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3만원은 훌쩍 넘겼다. 그래서 시선을 알리익스프레스로 옮겼다. 1~2만원 대에서 구매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몇개를 비교해보다가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더불어 눈여겨 보고 있던 기계식 키보드에 어울리는 항공커넥터 코일드 USB 케이블도 함께 구매했다. 함께 장착해놓으니 정말 만족 스럽다.
호두나무 원목 키보드 팜레스트(손목받침대, Wrist rest)
필자가 사용하는 Drugod Taurus K320 키보드이다. 수년전 해외 사이트에서 주문제작 펀딩을 할 때, 구매를 했다. 만듬새도 좋고 타격감도 부르럽고 소음도 적어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위와 같이 팜레스가 없다. 키보드와 책상 상판 사이에 단차가 있어 손목이 꺽여 장시간 이요하면 손목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단점을 보완하고자 팜레스트를 구매했다.
원목으로 된 제품을 구매했다. 높이는 조금 차이가 있으나 좌우 길이는 자로 잰 것처럼 딱 떨어진다.
호두나무 원목을 재단해 만든 제품이라 상당히 단단하고 나무 고유의 무늬도 멋스럽다.
팜레스트 바닥에는 양 귀퉁이에 미끄럼 방지패드가 달려있다. 이것보다 비싼 제품에는 양사이드에 큼지막한 패드가 달려 있는데, 이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라 미끄럼 방지 패드가 상대적으로 조금한 듯하다. 한 달 가량 사용해보니 이정도 미끄럼 방지패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준다. 이 정도만 있어도 팜레스트를 잘 고정시켜준다.
가장자리 부분은 곡선형으로 잘 마무리 했다. 상품 소개 페이지에서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 설명한다. 이와 같은 곡선형의 디자인은 이 제품만의 특징은 아니다. 대부분의 팜레스트가 거의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다.
카메라를 찍느라 손목이 꺽여 있으나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키보드를 타격하면 팜레스트에 손목에 딱 닿아 손목 꺽임이 확실히 줄어들어 손목에 가는 무리를 덜어준다.
저렴하게 국내배송비 포함하여 1만원 대에 이 제품을 구매했다. 가격대 제품 퀄리티가 좋아 추천한다. 원목으로 된 키보드 팜레스트를 찾아본다면 필자가 구매한 이 제품을 상품 리스트에 놓고 비교해 보자. 가격이면 가격 퀄리티면 퀄리티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
Aviator 코일 USB 케이블
팜레스트르 구매하면서 그동안 눈똑을 들이던 항공커넥터 코일드 USB 케이블을 함께 구매했다. 사실 이 제품은 가격이 정말 비싸다. 그래서 계속해서 망설이고 있다가 직접 제작도 해볼까 했으나 장비 가격이 더들 것 같아 참고 참았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른거려 알리익스프레스를 계속 검색했다. 역시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가격이 상당하다. 원가 재료비는 크게 들지 않으나 코일 가공하는데 시간이 들어 인건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커넥터 코일드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다른 제품은 거의 5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만 1만원 대다. 속는 샘 치고 함께 구매를 했다.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마감이 좋다. 커넥터 부분을 나름 고급스러운 자제를 사용했다.
하지만 케이블 부분은 조금 저렴한 티가 난다.
항공 커넥터 부분이다. 이 부분이 탈착이 가능한 점은 매력적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기계식 키보드 Aviator 케이블 코일 형-C USB 케이블 구매 바로가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항공커넥터 코일드 케이블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 마감이나 자제가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케이블 자체는 고급스럽지 않지만 크게 신경이 쓰지지 않는다. 또한 USB케이블의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