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BOSCH 12V 울트라 컴팩트 해머 전동 드릴(Bosch PS130-2A) 기능 설명 및 사용 방법

공구는 남자의 로망이다. 일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지만 가지고 있으면 뭔가 모르게 든든하다. 가지고 있어도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어떤 기능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어떻게 사용하는 게 올바른 사용법인지도 잘 모른다. 그저 벽에 앙카를 넣을 구멍 뚫고 피스를 조이고 푸는 데만 사용하다보니 더더욱 여러 기능이 있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른다. 최근에는 화장실 청소용 도구로 전락해 이게 공구인지 청소도구인지 햇갈린다. 유튜브 목공 영상을 보면 피스를 다 조이면 드르륵 거리며 더 이상 힘을 가하지 않아 피스가 상하는 걸 방지하는 모습을 본다. 최근까지 이런 기능이 없는 줄 알고 있었다. 피스를 박다 보면 늘 홈 부분이 드릴의 강한 힘 때문에 마모가 나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가지고 있는 드릴에도 관련 기능이 있었는데 그 걸 모른채 엉뚱하게 사용하다보니 공구 탓만 하며 새로운 공구에 눈독을 들였었다. 필자와 같은 공구 알못, 드릴 알못을 위해 최근에 알게된 해머기능이 있는 보쉬 무선 전동 드릴의 주요 기능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보쉬 BOSCH 12V 울트라 컴팩트 해머 전동드릴(Bosch PS130-2A) 기능 설명 및 사용 방법

필자가 소지하고 있는 드릴은 보쉬 12V (10.8V) 컴팩트 해머 드릴이다. 해머 드릴하면 두손으로 잡고 해야 할 정도로 무게감이 있고 큼직한 드릴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울트라 컴팩트라는 수식어가 붙어 한손으로 잡고도 사용이 가능한 드릴이다. 

 

보쉬 울트라 컴팩트 해머드릴 Bosch PS130-2A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컴팩트하다. 단 무게감은 조금 있다. 무게 떄문에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피로도는 상승한다. 자그마한 녀서이지만 해머, 드릴, 드라이버(피스)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이다. 왠만한 가정에서는 이 제품이면 다 소화가 가능하다. 혹자는 12볼트(국내에서는 10.8볼트)짜리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반문하겠으나 가정에서 얼마나 자주, 많이 공구를 쓰는지 생각해보면 이 정도도 충분하다. 이 걸로 화장실 타일도 뚫고 콘크리트 벽도 다 뚫었다.

 

보쉬 드릴 기능설명 및 사용방법

1. 방향전환 래버


손잡이와 모터 부분에 보이는 화살표 모양의 래버가 있다. 이 래버는 드릴의 방향을 시계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드릴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락을 걸어주는 장치다. 직접 좌측, 우측, 그리고 정가운데로 놓고 작동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2. 기어




드릴의 윗부분을 보면 빨간색 전환 래버에 1, 2가 적혀 있는 스위치 같은 부품이 보인다. 이 부위는 바로 기어다. 드릴의 속도를 결정한다. 1단은 저속 2단은 고속이다. 작업에 따라 고속이 필요한 경우와 저속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간단히 피스 박을 때에는 1단으로 작업하고 금속이나 콘크리트를 뚫을 때에는 2단을 권장한다. 단 타일같은 깨지기 쉬운 제품에 드릴을 사용할 때에는 1단으로 놓고 살살 파고 들어가야 한다. 그 속도 조절은 1단 ,2단 기어로 조절이 가능하다. 1단이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힘은 훨씬 좋다. 2단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힘은 1단에 비해 약하다. 

 

3. 해머, 드릴, 피스 (피스 마모방지)


비트를 체결하는 곳을 보면 상단에 삼각형 모양으로 위치 표시가 되어 있고 해머, 드릴, 피스 모양이 새겨져 있다. 해당 부분을 돌리면 삼각형 위치 표시 부분에 고정이 된다. 해머기능을 쓸 때에에는 해머 모드에, 드릴 기능 쓸 때에는 드릴 모드에, 피스를 밖을 때에으는 피스 모드에 놓고 사용해야 제대로된 드릴의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1~20까지 눈금과 숫자가 적혀 있는 부분도 마찬가지로 돌리면 돌아간다. 이 숫자와 눈금은 바로 피스 마보 방지 기능이다. 어느 정도의 압력을 가해도 피스가 안돌아간다면 헛돌게 장치를 해두는 부분이다. 이 기능은 오직 피스모드로 놓았을 때만 작동한다.

 


피스모드로 옮긴 후, 숫자 눈금 부분을 돌려가며 마모 방지를 조절한다. 1은 아주 작은 저항에도 드릴이 헛돈다. 20은 매우 강한 저항으로도 그냥 드릴이 돈다. 돌아가는 힘이 사람 힘으로 잡고 있기 힘들 정도의 힘이다. 피스나 피스를 체결하는 제품이 마모되지 않게 적당한 위치를 맞춰준다.

 


 



드릴은 나무, 철판, 타일, 플라스틱 등을 뚷을 때 이 모드를 설정하고 구멍을 뚫는다. 단 각각 재료에 맞는 비트를 따로 따로 사용해야 한다.

 


해머 기능은 콘크리트벽을 뚫을 때 사용한다. 콘크리트는 해머기능이 없이는 절대로 뚫리지 않는다. 따라서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을 때에는 해머 모드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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