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갑작스런 두드러기 증상으로 백신을 맞지 못하고 일주일 연기했다는 글(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당일 연기 후기 (노쇼 취소 방지 팁))을 올린적이 있다. 다행이 두드러기 증상은 응급실을 다녀온 이후로 나아졌고 백신맞는 당일인 오늘은 몸상태가 가뿐해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예약한 시간에 도착해서 간단히 문진표 작성과 신원확인을 거치고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초기에 바늘이 들어가고 주사를 맞을 때 뻐근하긴 했지만 이후 뻐근함도 사라지고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게 백신 이후 증상이 나타나 어떤 이는 고열에 어떤 이는 오한에 시달려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듣지만 아직까지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일상을 지내고있다. 백신 맞았던 과정과 예방접종 확인서 등을 받았던 과정 그리고 6시간 후, 체온 확인까지 간략한 후기를 남겨보기로 한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준비물
신분증, ID cards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가 발급한 공인 신분증)
예약한 동네 의원 내원 및 얀센 백신접종
신분확인과 문진표를 작성 후, 의사선생님의 문진 후에 의사선생님이 직접 얀센 백신을 놔 주었다. 백신은 자그마한 소형 냉장고에 들어 있었으며 이미 주사기에 담겨 보관되어 있었다. 백신 용기 확인을 할 수 없어 얀센 백신을 정확히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으나 의사 선생님이 얀센 백신 대상자가 맞냐며 거듭 확인하고 주사를 놨기에 언론에서 나오는 얀센인지 아스트라제네카인지 혼용 사고에 대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었다.
왼쪽 팔 어깨 부분에 주사를 맞았다. 이후 조그마한 원형 밴드로 주사 부위를 도포하여 바늘로 인한 상처가 아물고 병균등 오염원을 차단해주었다. 하루 정도 있다가 뗄 생각이다.
백신접종 이후, 대기석에서 앉아서 약 15분 가량 이상반응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처음 주사를 맞고 나왔을 때, 어깨까 살짝 뻐근함이 있었으나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몇 분 지나니 뻐근함은 금새 사라졌다. 이후 15분이 다 되도록 아무런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병원을 나섰다.
15분 동안 이상증상 반응을 확인 후 병원을 나설 쯤, 간호사 선생님이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확인서를 발급해 주었다. 이름과 생년월일 차수, 제조사, 접종일, 접종기관 등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는 확인서다. 얀센의 경우 1차로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이기에 확인서에 2차 예약일이 잡혀 있는게 아니라 바로 접종 완료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제 약 보름 정도 시간이 흐르면 항체가 생겨 코로나 19를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
백신을 맞고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질병관리청에서 알림톡이 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는 안내 톡이다. 우리나라는 정말 이런 공공 서비스처리가 정말 빠르다. 만족 스럽다.
알림톡 내용 중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주의 사항을 간략히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
– 접종 후 최소 3시긴 이상 안정을 취하고 다음날 까지는 무리를 하지 말 것
– 39도씨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
– 백신 접종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 할 것
얀센 백신 접종 6시간 후
얀센 백신 접종 6시간이 지나 체온을 재보니 37~37.2 도씨 정도의 미열이 오른 상태다. 체온계 상 수치로 확인했을 때 온도이지 다행스럽게도 실제 체감할 정도의 발열은 거의 없다. 사람마다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 결과치가 절대적이지 않으나 필자의 경우엔 큰 이상 증상 없이 넘어 갈 듯하다.
만일의 사태에 준비한 타이레놀
이 전 글에서 밝혔다 시피 이미 집에 구매해 둔 타이레놀이 소지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 허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녁 7시 현재, 특별한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없어서 타이레놀 복용은 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앱 설치
병원에서 발급해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 긴 어렵다. 스마트폰 어플로 백신접종확인을 해주는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공식 앱이 있기에 설치 및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휴대용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그 과정 소개를 캡쳐 이미지와 함께 이어가도록 하겠다. 이미지만 보면 대부분 이해가는 내용이기에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패스 인프라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상호 호환이 가능한 앱이다. 따라서 이 앱을 설치 해면 추후 해외에 갈 일이 있을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확인이 가능해 보인다. 하루 빨리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그 날이 오길 소망해 본다.
본인 인증은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PASS앱으로 인증을 진행한다.
모바일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발급 됐다. 약 보름 정도 후에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접종 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3분기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간다고 한다. 초기에 백신 확보가 늦어져 많은 우려를 국내 언론에서 했으나 이제 접종률도 높아가고 있고 백신 확보도 수월한 듯하다. 온 국민이 백신을 맞아 더 이상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격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