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싱크 정수기 컬리건 쿨리건 Culligan IC-EZ-4 EZ-Change 셀프 설치

생수가 떨어져 가면 불안감이 밀려온다. 남은 생수를 파악해 그 때 그 때 마다 주문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생수도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기에 조리할 때는 가슴 한 켠에 찝찝함을 간직한 채 수돗물을 사용해야만 했다. 물론 우리나라 수돗물을 세계 제일의 수질을 자랑하지만 가정에 시공된 배관이 수질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 이렇기에 계속해서 정수기 구입이나 렌탈을 고민하던 중, 언더싱크 정수기에 대해서 알게 된 필자는 망설임 없이 언더싱크 정수기를 구매하게되었다.

언더싱크 정수기 컬리건 Culligan IC-EZ-4 EZ-Change 셀프 설치

필자가 구매한 정수필터는 컬리건 제품이다. 알아보니 언더싱크 정수기는 3M이나 스타벅스에서 사용한다는 에버퓨어 제품들도 유명하다. 뭐 암웨이 제품도 좋다고 하는데, 그건 가격이 예산을 초과하기에 애초에 목록에서 제외했다.

 

준비물

– 전동드릴 (보유중)
– 홀쏘 14mm (국내 구입) 약 3,000원
– 6mm 튜브 약 1m (국내 구입) 수전 구입시 서비스로 받음
소형(지름 20mm) 수도 아답터 (국내 구입) Made in Korea 제품으로 약 6,000원
코브라 조리수 파우셋 (수전)(국내 구입) 약 25,000원
컬리건 정수 필터 (Culligan IC-EZ-4) + 카트리지 (미국 아마존 직구) 약 63불, 배송비 11불

cf) 컬리건 정수 필터만 구매원할 경우, Culligan RC 4 EZ 쿠팡 링크

 

필자가 국내에서 구매한 조리수 파우셋, 소형 수도 아답터의 정보는 아래 쿠팡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조리수 파우셋과 컬리건 정수 필터

컬리건 필터는 아마존에서 직구했고 조리수 파우셋은 국내에서 스테인레스 코브라형으로 구매했다. 컬리건 정수 필터와 파우셋 세트 구성도 판매하는데, 세트에 포함된 파우셋 내구성이 좋지 못하고 플라스틱에 니켈 도금이 되어 있는 거라 시간이 지나면 도금이 벗겨진다는 후기가 세트 구매를 막았다. 그래서 필자는 컬리건 정수필터 EZ4와 카트리지 세트 구성만 구매하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에서 구매했다.

 


정수기 설치를 위한 필터와 수전 등이 배송이 완료 됐다.

 

컬리건 필터 구성품, 필터, 카트리지, 나사, 설명서 등

이제부터 설치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정말 간단해서 처음 설치하는 필자도 금방 설치 할 수 있었다.


먼저, 싱크대 하부장 칸을 깨끗하게 비운다. 이렇게 시크대 밑이 텅 비어 있어야 작업이 편하다.

 

홀쏘 14mm
홀쏘 14mm
작은 홈 파기

본격적으로 파우셋 구멍을 뚫기 전에, 위치를 잡고 드릴을 저속으로 돌리면서 홈을 살짝 내준다. 이 작업을 해주어야 드릴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힘을 제대로 받아 구멍을 쉽게 뚫을 수 있다. 이 홈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드릴이 돌면서 좌우로 미끄러질 수 있다. 자칫 잘 못하다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살짝 홈을 반드시 파야한다.

 


14mm 홀쏘(커터)를 드릴에 연결하고 위치를 정한 후 약간의 힘을 주어 구멍을 뚫어 준다. 필자는 12볼트짜리 드릴를 사용했는데, 싱크대 정도는 두껍지 않아서 큰 어려움 없이 잘 뚫었다. 여기서 팁을 한 가지 더하자면, 구멍을 뚫을 때, 홀쏘가 맞닿는 부위에 물을 살살 뿌려주면서 드릴을 돌리면 마찰열도 덜나고 홀쏘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여러모로 이점이 많으니 타공 작업시 물뿌리기를 추천한다.

 



좌측에 파란색으로 압축 호스로 연결된 벨브가 찬물이 나오는 벨브다. 이 곳에 아답터를 연결해 줄 것이다. 작업할 곳에 벨브를 잠그고 풀기 전에 미리 행주를 받혀 준다. 물을 잠갔어도 잔량이 흘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에 소형 지름 20mm짜리 아답터이다. 중형, 대형 사이즈가 달리 있다. 구매하기 전에 필자는 자로 구경을 미리 확인했으나 일반적인 가정에는 소형이 들어간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혹시라도 애매하다면 필자처럼 아답터를 연결한 부위를 미리 자로 재면 구경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카트리지 상단부
카트리지 상단부

카트리지 상단에 캡은 분리를 할 수 있다. 이것을 분리를 하면 내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인렛 아웃렛, 물이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이 표시가 되어 있어 방향을 확인 하고 설치하면 된다.

 


싱크대 한 쪽에 피스를 박아 카트리지와 필터를 걸어 두면 완성이다. 여기서 주의사항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필터와 하단에 어느정도 여유를 두어아 한다. 왜냐하면 추후에 필터를 교체할 때, 쉽게 제거하기 위해서다. 다른 하나는 카트리지에 필터를 체결할 때, 완전히 끝까지 꽉 체결을 해야 한다.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 끝까지 돌려서 제대로 체결이 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카트리지 체결이 완료 되고 벨브를 열어 통수를 했으면 이제 조리수 수전을 열어 약 15분 정도 물을 흘려 보내야 한다.

 


15분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에 드디어 맛보는 정수된 물이다. 물맛은 그냥 밍밍하다. 스스로 정수기를 설치했다는 만족감과 함께 보람도 밀려온다. 그리고 생수 구입과 생수 페트병 분리수거로부터 오는 해방감은 플라스틱이 파괴하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호하는데 기여한다는 뭔가 모를 가슴 벅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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