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식당이 요식업을 점령하고 있는 요즘, 식당 주인만의 비결로 음식의 맛을 내는 식당을 찾기란 참으로 어렵다. 특히 청주와 같이 특색있는 음식이 드문 곳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손맛을 이어가고 있는 이른바 맛집들이 꾸준하게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오늘 포스팅 할 청천순대도 그 중 하나이다.
순대도 순대이거니와 특히 곱창, 막창 등 각종 부속을 넣은 볶음은 아주 일품이다. 양도 푸짐해서 한끼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아주 제격이다.
곱창과 막창을 섞은 볶음이 한 상 차려졌다. 각종 야채와 당면이 수북히 쌓여 더더욱 푸짐해 보인다.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과 양념들이다. 식성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소금, 초장, 새우젓이 골고루 나온다. 필자는 순대는 초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이라 생각한다. 어느 지역에 가니 된장에 찍어 먹는 곳도 있는데 참 생소하더라.
철판이 달아 오르면, 곱창과 막창에 양념이 베어들도록 잘 볶아 준다.
몇 분이 흘러, 먹음직 스러운 잘 익은 막창을 들어 본다. 꽉찬 속이 식욕을 자극한다.
순대도 사이드로 주문해 같이 먹는다. 양이 많이 나와 양껏 먹을 수 있다. 팁을 주자면 볶음이나 전골을 3인 분 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순대가 나온다. 주문시 참고바란다.
이 곳의 위치는 구 연초제조창(KT&G)에서 청주예대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