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 뜻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는 말 중 하나가 악어의 눈물입니다. 왜냐하면 비리 관련자들이 하나 둘씩 검찰에 체포되어 검찰청으로 압송 될 때 그들은 하나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언론에서 언급 할 때, 자주 악어의 눈물이라고 빗대어 이야기 하곤 합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잘못했다며 흘린 눈물, 문화계 비리에 선봉장 차은택의 눈물 이들이 흘린 눈물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악어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것일까요? 악어의 눈물에 대해서 알기 쉽게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악어의 눈물을 설명하기 위해선 고대 이집트의 전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고대 이집트 나일강에 살던 한 악어가 사람을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잡아 먹고 난 후 그 악어는 꼭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내려 옵니다. 이 전설은 문학 작품에도 종종 인용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셰익스피어도 그의 작품 햄릿, 오셀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에서 이 전설을 인용 하였습니다. 사람을 잡아 먹고 흘리는 눈물, 생각 해보세요. 얼마나 가식적이고 거짓으로 흘리는 눈물입니까? 그래서 악어가 흘리는 눈물을 교활한 악어의 눈물, 거짓으로 흘리는 악어의 눈물로 생각했고 이를 위선자의 거짓 눈물로 빗대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거짓으로 상대적으로 강자의 위치에 있는 자가 사람들의 동정심을 얻기 위해 흘리는 눈물도 악어의 눈물이라고 불립니다.

 


 

위에 내용을 기억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보인 눈물, 최순실이 보인 눈물, 차은택이 보인 눈물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들이 흘린 눈물이 진정 사죄하는 마음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눈물이었습니까? 카메라 앞에서 흘린 눈물 뒤에 실제로 검찰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흘린 눈물, 그들이 얻은 권력을 이용해 각종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그들이, 이제는 검찰 조사를 받게되니 흘리게 된 눈물, 그저 동정심을 얻기 위한 거짓 눈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잡아먹고 난 후, 눈물을 흘린 악어의 모습과 유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들이 흘린 눈물을 보고 악어의 눈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으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이는 소중한 생명을 어쩔 수 없이 빼앗아간 슬픔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눈물이 나오는 눈물샘의 신경과 입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아서 먹이를 삼킬 때, 동시에 눈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는 생리적 자연 현상으로 먹이를 삼키기 좋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악어의 특징을 보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악어의 눈물을 이야기로 만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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