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시 저렴한 항공편을 찾다보면 한 두곳 정도는 경유해서 가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까운 중국 역시 경유지로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경유지에 시간이 많이 남게 되는 경우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중국 정부에서 외국인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경유지로 선택 했을 때, 잘 알려진 대도시 몇 곳을 무비자로 72시간에서(일부 도시는 144시간)까지 체류 할 수 있도록 입국 허가를 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관광을 가려면 관광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단체가 아닌 개인이 발급 받을 경우 대행 수수료를 포함해 약 7-8만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들죠. 오늘 소개해드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비자발급 비용도 들지 않고 중국을 여행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외여행시 오늘 내용 잘 기억 했다가 중국을 무비자로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중국 경유 72시간 (일부도시 144시간) 무비자 방문
중국 경유시 무비자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조건에 맞아야 합니다.
1. 한국 -> 중국 -> 한국을 제외한 제3국으로 출국(한국이 아닌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나라로 반드시 가야 함)
2. 한국을 제외한 제3국에서 출발(한국이 아닌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나라에서 중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갈 경우) -> 중국 -> 한국
3. 다른 나라에서 중국을 경유해 다시 다른 나라로 갈 때
제 3국가로 나가는 항공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래의 경우는 무비자로 입국이 불가능 합니다. 반드시 비자를 발급 받아 가야합니다.
한국 -> 중국 -> 한국
A국가 ->중국 -> 다시 A국가
144시간 무비자 가능한 도시
상하이 각 커우안(口岸, 출입국사무소) 및 장쑤(江蘇)성 난징(南京)공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공항
위 이미지는 실제로 필자가 미국출발 중국상하이 경유 후 한국에 왔을 때 받은 중국 출입국 도장입니다. 임시 입국허가증을 저런 식으로 발급해줍니다.
중요한 정보중 하나는 경유 후에 항공권이 반드시 같은 항공사의 항공권이 아니여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미국에서 중국까지는 AA를 이용했고, 중국에서 한국은 Delta에서 예매한 상하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즉 입국시 출국시 항공사는 달라도 상관 없고 출국용 항공권만 소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출국용 항공권 관련 문서를 반드시 프린트해서 따로 소지하셔야 큰 불편함 없이 바로 처리가 됩니다. 제가 입국 했을 때, 한 외국인은 관련 내용을 아이패드에 저장해서 입국 심사 때 보여주었는데 그걸로는 안된다며 따로 비치해 놓은 프린터기로 뽑아서 다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그 복잡한 곳에서 노트북을 꺼내 프린트를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역역하더군요. 저는 미리 프린트해가서 바로 입국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베이징 경유를 두번 해야해서 약 십일만에 두번 나가려는데 두번 다 무비자 해당되려나요? 아니면 일회성 비자만 신청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