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인앤아웃 버거에 대해서 포스팅 한 기억이 난다. 상호를 성경 구절에서 따올 정도로 대표적인 기독교 기업으로써, 창업주의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브렌치 매장이 미 서부에 집중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참고 바란다. 오늘은 이곳의 특별한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앤아웃의 특별한 점은 메뉴판에 없는 제품을 판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시크릿 또는 히든 메뉴라 불리는 메뉴가 따로 있다. 히든 메뉴라니 참 재미있는 햄버거 가게이다. 보통 이런 메뉴 저런 메뉴 다양하게 소개 하면서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의 기회를 높여 수익을 높일 만도 한데, 메뉴를 감춰놓았다니… 내 아둔한 상식으론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메뉴판을 보면 버거류 몇개, 튀김감자, 그리고 음료수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이렇게 적은 메뉴로 그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점이라니 역시미 서부 인기 버거 전문점 답다. 하지만, 앞서 언급 했던 것 처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이 뒤에 감추어진 메뉴가 수두룩 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보이는 메뉴 외에도 숨겨진 메뉴가 있다?!
위 영수증은 이 블로그 주인이 버거와 감자 그리고 음료를 주문하면서 받은 영수증이다. 빨간색으로 블럭을 해 논 부분을 보면, 튀김감자에 Animal 이라는 옵션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히든 메뉴중 하나인 애니멀 스타일 튀김감자를 주문한 것이다. 애니멀 스타일이라니 뭔가 짐승스러운 이 느낌은 무엇일까?
주문한 더블더블버거와 애니멀 스타일 튀김감자 그리고 음료가 나왔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주문하는 더블더블버거, 다른 치즈버거나, 햄버거도 맛나지만 난 언제부턴가 고열량 아니면 입에 대지 않는다. 두툼한 버거를 한 입 베어 물면 소고기의 고소함과 치즈의 끈끈함이 그대로 전해져 더할 나위 없는 맛을 선사한다.
애니멀 스타일 튀김감자를 가까이 찍어 보았다. 튀김 감자 위에 치즈와 특제 인앤아웃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다. 보기만 해도 느끼함이 밀려온다. 이것이 바로 애니멀 스타일이다. 고열량의 느끼함이 듬뿍이지만 온몸이 원하는 그런 비주얼이다.
애니멀 스타일 감자튀김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시크릿 메뉴가 숨어 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어떤 히든 제품이 있는지 서로 알아보고 공유히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는 히든메뉴만 찾아서 먹으려는 매니아도 많이 있다.
위 이미지는 핵메뉴라는 사이트에서 공개한 시크릿 메뉴들이다. 잘 알려진 애니멀 스타일 버거와 감자튀김, 프로틴 스타일 외에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X4버거 이다, 이제껏 더블더블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포바이포는 정말 한 번 꼭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