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yote Hills, Fullerton, California

Applewood Cir. 뒷편에 있는 Coyote Hills 산책길

 

미국은 집 주변에 산책로가 잘 정리 되어 있다. 플러턴으로 이사 온지 3주 정도 지난 지금 집 주변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 있는 Applewood Cir 뒷편에 코요테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 가장자리를 쭉 둘러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Applewood Cir. 에서 들어가는 초입길


코요테 힐스 주변을 이렇게 철망으로 둘러놓았다. 멀리 보이는게 온통 선인장이다. 이 언덕 전체가 이런 선인장으로 가득하다. 노오란 이름 모를 들꽃도 같이 피어 있다^^

 


한 십분가량 올라가면 이런 긴 내리막길이 보인다.

 


철조망을 넘어 길가 옆에 자라고 있는 선인장

 


선인장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지만 모습이 나름 볼만 하다.

 



한참을 가다가 발견한 예쁜 꽃 한 송이. 노오란 빛갈이 참 곱다.

 


이 꽃 역시 위에 노오란 꽃 옆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노란 그 색이 참 좋다.

 


얼마를 걸었을까…. 어느새 이웃마을에 도달했다. 이웃마을까지 이어진 이 산책로에는 이렇게 나무를 병품 삼아 의자가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 앉아서 잠시 숨을 돌려본다.

 


한 참을 더 가면 일반 도로가 나온다 그 도로를 건너서 가다보면 또 다른 트레일 길이 나오는데 그곳에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딱 트인 조망을 경험 할 수 있다. 작은 언덕을 올라갔는데도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듯 하다.

 


사막성 기후라 높이 자란 나무 보다는 풀덤블이 가득하다.

 


모래 흙이 멋을 더한다.

 


담장을 방패삼아 자라난 강아지 풀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무성하게 자란 풀을 보노라면 이상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철망 뒤로 보이는 길게 뻗은 나무 벽은 높은 키는 아니였지만 주어진 나름의 임무를 충실히 하려는 듯 보였다.

 


걸어 왔던 길을 뒤 돌아 보며 찍어 보았다. 마치 시골길처럼 보여지는 이 길은 삶의 여유를 잃어 가는 내 삶 속에 하루 여유를 주었다. 휴일 오전이어서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았다. 특히 가족단위로 산책을 많이 했는데,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는 그들에게 이 길은 행복을 주었다. 또한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꾀 많았다. 그들에게 이 길은 건강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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