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이후로 세대교체를 하면서 퇴역하는 마블의 히어로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하다. 기존 히어로들에게 정이 깊이 들어 새롭게 바통을 이어받은 히어로들과 영화에 정이 안가는게 사실이다. 특히 엔드게임 이후 스토리 라인이 뒤 엉키면서 내용이 산으로 가는 걸 여러번 경험하다보니, 세대교체에 실망, 스토리에 실망하면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해왔다. 엔드게임 이후 디즈니플러스 구독과 동시에 완다비전을 보면서 완다를 내심 응원했는데, 이어 나온 영화에 흑화된 완다와 마치 B급 호러영화 같은 연출에 마음을 다쳤었다. 이후 스파이더맨 3을 보며 잠시 환기를 했으나 여전히 마블에 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가오갤 3 노스포 후기
가디언스 오브 갤러시 Vol3는 이런 망테크를 타고 있는 마블과는 결이 달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캐릭터도 모두 그대로다. 스토리 자체로 뭔가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가 아무는 동시에 첫 아이언맨 등장 이후 20여년 동안 친구로 혹은 팬으로 살았던 불혹의 아재의 마음도 치유한다. 뿐만 아니라 작별인사도 한다. 가오갤 vol3를 보면서 아쉽지만 진짜 이전 히어로들과는 확실히 이별을 고해야 하는 시간이 왔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가오갤 3 강력 추천(★★★★★)한다. 오랜만에 꽉 찬 별 다섯개를 줄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단언한다. 엔딩 크레딧에 “모든 팬들”에게 특별 감사인사를 보며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와 제작진의 마음을 느꼈다. 되려 좋은 작품 만들어 준 감독과 출연 배우,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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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 갯수 2개
- 첫 쿠기는 다음 이어질 가오갤 예고편 격이다.
- 두번째 쿠기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