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불 랍스터 무제한 부페로 유명한 바이킹스워프에 다녀왔다. 인기를 실감하듯 코로나19와는 전혀 무관하게 예약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었다. 처음엔 롯데월드 몰에 있는 바이킹스워프를 가려고 했으나 어렵사리 전화연결을 하고 예약문의를 하니 이미 한 달 전에 예약이 다 끝나있고 다음달이나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점으로 예약전화를 돌렸다. 다행이도 강남 코엑스점에서는 예약이 가능했고 시간대와 날짜를 지정해 예약을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불이었는데, 예약당시에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무려 10달러나 올라 성인 기준 1인 110달러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살짝 당황했으나 예약을 진행했다.
육류파인 필자는 바이킹스워프에서는 갑각류파가 됐다. 바이킹스워프를 다녀온 이후로, 바닷가재에 푹 빠져 유튜브에서 소고기 영상만 보던 필자의 알고리즘이 해산물, 바닷가재로 바뀔 정도다. 가격이 1인에 110불은 다소 비싼감은 있지만 일 년에 한 번쯤은 가서 배터지게 먹을 만 하다.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이용 가격
- 어른 110달러
- 어린이 50달러
- 모엣샹동 150달러
기본적으로 이용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150불이고 어린이는 50달러이다. 모엣샹동이라는 샴페인 특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코스는 1인 기준 150불이다. 모엣샹동 샴페인 가격이 대형할인 마트 기준으로 약 7~8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샴페인을 즐긴다면 1인당 40불을 더 지불하고 샴페인까지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용 시간 및 제한시간
- 2시간 제한
부페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 처음에 2시간이면 충분히 먹고도 남겠거니 생각했으니 막상 앉아서 랍스터를 받아오고 음식을 가져오고 왔다갔다 먹기를 반복하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말그대로 워프(wharf)에서 워프(warp)를 경험했다.
주자정보
- 3시간 무료
바이킹스 워프 코엑스몰 지점의 장점이 주차 무료이용시간을 무려 3시간을 준다는 점이다. 롯데월드 몰은 주차비용을 따로 받으니 자동차를 꼭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예약을 잡기도 다소 여유있고 무료주차도 가능한 코엑스몰로 시선을 옮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받아온 랍스터다. 뱃살이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고 그냥 먹으면서 행복하다.
여기가 갈비맛집으로도 소문이 났다고 해서 갈비도 한 점 베이크드 랍스터도 하 점 가지고 와서 맛을 봤다. 역시 맛은 있으나 필자는 말그대로 맛만 보고 계속해서 랍스터만 가져다 먹었다.
초대형 랍스터
여기까지 와서 자잘한 랍스터만 먹으려니 감질맛이 나서 못참겠다. 지나다니다가 얼핏보니 대왕 랍스터를 먹고 있는 좌석이 있는게 아닌가. 유심히 살펴보니 랜덤으로 초대형 랍스터를 주고 있었다. 필자 부부는 랍스터를 무려 10 마리를 넘게 가져오는 동안 한 번도 큰 랍스터에 당첨되지 않았다. 참 운도 없다. 큰 랍스터를 먹고 싶었던 필자는 하는 수 없이 랍스터를 주는 직원 분에게 이야기하고 큰 랍스터는 언제쯤 나오는지 물어보니, 10분 정도 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내 받아 왔다.
사진상으로 잘 표현되지 않는데 거짓말 조금 보테서 집게 다리 하나가 사람 얼굴만하다. 정말 크다. 이 걸 먹어야 진짜 랍스터를 먹는 기분이 든다.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남태평양 어딘가에서 잡아 올린 초대형 랍스터를 우적 우적 씹어먹는 그 그림이 연상되는 황홀한 시간이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난 뒤에, 내부를 사진에 담았다. 많은 랍스터가 찜통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
요건 셀러드바에 준비된 아기자기한 과일과 셀러드다.
야채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샐러드도 따로 셀러드를 이런 유리팟에 담아 두었다. 신선함이 느껴진다.
바이킹스 워프의 특징 하나가 바로 달콤한 망고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랍스터로 배울 채울만큼 채웠다면 우식은 달달한 망고로 입가심을 하면 그렇게 상쾌할 수 없다.
여기가 모엣샹동 패키지(150달러)를 이용했을 때, 들어갈 수 있는 특별 라운지다. 샴페인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하몽도 있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하몽은 여기가 아무리 씨푸드 부페라 할 지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꼭 가져다 맛보길 추천한다.
스시와 회도 한 켠에 준비되어 있다. 주방장에게 이야기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갈비 맛집으로 소문이 나게 된 장보인 왕갈비, 수원 왕갈비를 먹어봤다면 딱 그 맛이다.
된장찌개에 이렇게 큰 통새우와 조개가 들어간 건 처음본다. 짭쪼름하면서 된장의 깊은 맛이 해물과 어울어져 속을 달래는데 제격이다.
몇 번을 가져다 먹은지 기억도 안나는 망고다. 잘 이억서 달달하니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간다. 여길 다녀와서 무려 3키로가 더 쪘는데, 한 달이 다 됐음에도 빠지지 않는다. 슬프다.
중간에 직원이 와서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마감시에 손님이 몰려 계산할 때 대기를 할 수 있다고 하여 미리 결제를 하고 왔다. 두 명이서 220달러 한화로 264,440원이 나왔다. 비싼감이 있지만 이 날 먹은 걸 생각하면 충분히 이 가격은 뽑았다고 자부한다.
디저트로 차와 케잌, 그리고 젤라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왔다. 지금 보니 이 모든 게 어떻게 다 뱃속에 들어갔는지 의문이 들지만 다 먹었다.
음료는 입구쪽에 있는 폴바셋에서 주문하면 바로 바로 준다.
비싸지만 돈값 톡톡히 한다. 먹거리 하나하나가 오감을 자극한다. 우리 부부는 충분히 바이킹스 워프를 즐겼기 때문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만족 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여유가 된다면 1년에 한 번쯤은 와서 맘 껏 랍스터를 즐겨 봅직하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예약 방법
코엑스점 1644-4446
잠실점 1644-3210
1. 각 지점별로 전화를 걸어 전화예약을 할 수 있다. 전화예약만 가능한 점이 참 번거롭다. 또한 예약이 통합되어 있지 않고 지점별로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불편하다. 요즘엔 온라인 예약 방식도 잘 되있는곳도 많은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것 치곤 너무 구식이다. 특히나 잠실점은 전화를 거의 받지를 안는다. 한 스무번은 해야 연결이 된다. 잠실점은 어렵사리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쳐도 예약석 잡기도 어렵다.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해 두어야 한다. 필자는 잠실점에 시도를 하다가 예약을 잡을 수 없엇 코엑스로 바로 돌렸고 코엑스는 한 번에 전화연결이 됐고 바로 예약도 할 수 있었다.
2. 전화예약 후, 캐치테이블에 예약금을 결제해야 한다. 예약시 남겨둔 전화번호로 예약금 결제 링크가 온다. 링크를 따라 접속해 신용카드로 예약금을 결제하면 된다.
3. 예약금은 1인 당 10,000원이다. 필자는 2인 예약을 했기에 20,000원을 결제했다.
4. 예약이 완료되면 위와 같은 안내문이 함께 온다. 달러 결제 이유, 환율 적용 기준, 예약금 환불 방법, 주차 방법 등이 안내된다. 한 번 쭉 읽어보면 예약 당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먹느라 정신이 팔려 문자가 오는 줄 모르고 있었으나 글을 쓰려고 확인해보니 정확히 식사 도중에 환불처리가 됐다는 메시자가 왔다. 카드 내역을 보니 정상적으로 환불이 됐다.
코엑스몰 점 외에도 전국에 바이킹스 워프 매장이 많이 있다. 위 링크르 따라 가서 지역 별 지점 별 매정정보를 확인해 예약을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팅 잘보고 공감 누르고가요🙂!
우리 자주소통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방문햊 셔서 감사합니다~ 공감도 너무 감사해요^^
코엑스점은 모엣샹동이 무제한인 메뉴가 있군요! 술쟁이에겐 좋은 정보네요^^
샴페인 좋아하시면 추천입니다~
랍스타와 각종 신선한 해산물들이 참 맛있어보입니다 🙂
네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비싸서 자주 못가는게 아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