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손칼국수 무한리필 보령 오천 맛집 내돈내먹 후기와 보령 충청수영성

원래 다음 목적지는 대천 수산시장이었으나 왠지 구경하다가 상인들의 호객행위에 괜히 기분 상할 듯 해, 바로 다음 목적지인 충청수영성으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형을 다니다보면 경관을 구경하기 보다 배고픔에 허덕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바로 지금이다. 배고픔이 뇌를 지배한다. 보령 여행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어느덧 점심때를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보령 충청수영성도 식후경이다. 일단 허기를 달래고 성을 둘러보기로 한다. 급하게 충청수영성 근처 맛집을 검색한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 여러 곳이 떠서 어느 한 곳을 특정하지 못하고 가서 정하기로 했다. 충청수영성 근처에 도착해서 마을을 한 바뀌 쭉 돌아보고 결정한 곳이 바로 해물육수에 바지락이 잔뜩 들어간 손칼국수다. 추운 겨울, 따뜻한 손칼국수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오양손칼국수 무제한 내돈내먹 후기와 보령 충청수영성

이 글에서는 충청수영성과 칼국수집(오양손칼국수) 내돈내먹 포스팅을 한 번에 하도록 하겠다. 이유는 두 곳을 찍은 사진이 많지 않다는 점와 역시 장사는 목이라는 경영학의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 했다는 점 때문이다.

 


충청수영성을 향해 가는 길 목에서 이름모를 고개를 넘어가는 곳에 정자가 하나 있다. 차를 잠시 세우고 정자에 올라 가보니 고개 아래로 펼처지는 마을 전경이 멋지다. 여행의 묘미는 이런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얻는 작은 선물이 아닐까.

 

오양손칼국수


마을에 도착해, 무얼 먹을 지 한바퀴 돌아보니 이 곳이 항구여서 대부분 수산물, 횟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충청수영성 입구에 칼국수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충청수영성 입구에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한 후 바로 앞에 있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붐비지만 않으면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오양손칼국수 메뉴

바지락칼국수가 대표메뉴고 보리밥은 깍두기로 딸려 나온다. 1번과 3번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보리밥이 나왔다. 함께 나온 열무김치를 넣어 쓱싹 비벼 한수저를 맛본다. 상큼하니 입맛을 돋운다.

 


다음으로 비빔국수가 나왔다. 비빔국수라기 보다 쫄면에 더 가깝다.

 


잘 비벼서 한 젓가락 맛본다. 새콤, 쫄깃하다.

 




이건 3번세트 메뉴에서 나오는 칼국수다. 양이 1번 보다 적다.

 


필자가 주문한 1번 바지락 칼국수다. 양이 상당하다.

 



먼빨이 쫄깃 그 자체다. 국물은 해물 황태 육수여서 시원함이 기가 막힌다. 또 바지락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국물만 한참을 떠 먹은 후, 면을 후루룩 먹는다. 맛있다.

 



바지락도 잔뜩 들어있다. 발라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금방 한 그릇를 다 먹었다. 여긴 인원 수 대로 정량을 주문하면 칼국수를 계속 리필을 할 수 있다.  배가 부르지만 추가로 더 시켜 본 다.

 


좀 작은 그릇에 새로 칼국수가 나왔다.

 


이 것도 처음 먹는 것 같이 바닥까지 싹 다 먹었다  배불리 정말 잘 먹었다. 날이 추웠는 데, 뜨거운 바지락 칼국수가 몸을 녹여주고 허기도 달래줬다.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보령 충청수영성


배를 가득 채운 후, 식당을 나섰다. 곧바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충청수영성을 돌아 본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란다.

 







성곽 한 켠에서 내려다 본 할구의 경치가 정말 멋지다. 경치가 너무 좋아 성곽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가 흥이 절로 난다.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서두에 장사는 목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바로 이런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성곽 바로 앞에 식당을 차리니 오가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들릴 수 밖에 없다. 먹고나서 성곽을 둘러봐도 되고 성곽을 둘러 본 후, 이 식당을 찾아도 된다. 잘 먹고 잘 구경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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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자주 가지 않지만 갈 기회가 있을 때는 뷰가 좋은 곳을 주로 찾아간다. 연식이 오래된 곳 보다는 가장 최근에 멋있게 지어진 곳, 카페에 투자를 많이 한 곳을 일부러 찾는다. 커피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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