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쯤 무인으로 운영되는 동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심야시간에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적이 있다. 이것저것 고르고 나서 결제를 하려고 보니 페이코로 결제가 가능해 포인트도 적립할 요량으로 페이코로 결제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페이코로 결제가 처음이다보니 페이코앱을 열고 로그인을 하고 QR코드를 화면까지 진입하는데 까지 서툴러서 결제 가능 시간을 초과해 QR코드를 찍었다. POS기 결제 화면에서 시간 초과를 알려오며 결제 재시도를 요구했다. 재시도는 어렵지 않았다. 결제 화면을 다시 불러와 QR코드만 찍으면 되는 거라 바로 QR코드를 찍고 결제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페이코 앱 상에서는 첫번째 시간초과로 결제 실패한 것 까지 결제가 된 것으로 보였다.
없어지겠지란 마음으로 넘어갔으나 다음날 다다음날이 되고 그대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용카드 앱을 확인해보니 두 건 모두 승인처리가 되있었다. 낮에 매장을 찾아가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니 주인의 핸드폰으로 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니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의 결제 내역에는 정상적으로 결제된 한 건 만 조회가 됐다. 가게 주인은 자동으로 취소처리 될 거고 돈이 빠져나가지 않을 거라면서 필자를 안심시키며 돌려보냈다.
페이코 이중 결제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카드 거래 내역을 확인해 보니 두 건이 모두 결제되어 비용이 청구가 됐고 이미 지난 14일 대금 지불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1만 6천원 정도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까운 마음이 들어 페이코에 연락해 취소 요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들었다.
PAYCO 고객센터 전화번호
페이코 고객센터에 연락하기 위해 앱에 들어가 고객센터 화면에 들어갔다. 처음에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공지사항, FAQ, 사용 가이드 등을 눌러가며 전화번호를 찾아 해멨다. 알고보니 고객센터 가장 첫 화면 아랫 부분에 조금한 글씨로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스마토픈의 작은 화면으로 보려니 정말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는다. 필자같이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을 위해 좀 큼지막하게 표시해두길 바란다. 어찌저찌 페이코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연결한다.
PAYCO 고객센터 전화번호 1544-6891
평일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큰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상담원과 연결이 됐다. 사정을 설명하고 결제 취소를 요청했다. 상담원이 내용을 접수 한 후에, 아이스크림 매장에 확인 한 다음 환불 진행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 시간 뒤에 결제 취소가 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원래 내 돈이지만 치킨 한 마리 가격을 되돌려 받게 되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조만간 치킨을 사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