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아트월 아날로그 플립시계 셀프 전선매립(건전지 해방) DIY 내돈내산

요즘엔 집집마다 가보면 아트월 한쪽에 시계를 달면서 건전지 교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전선까지 매립하는 모습을 흔하게 본다. 특히 직관적으로 큰 LED 시계(플라이토 3D LED 인테리어 벽시계 38cm)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필자도 깔끔한 디자인의 직관적인 시계에 관심이 갔으나 아날로그 감성의 플립 벽시계가 있기에 이 시계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단 이 제품은 따로 전원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오로지 D형 건전지(다이소 NEO 알카라인 D형 건전지 선택 이유 (ft.한국소비자원 건전지 품질비교) 내돈내산)로만 작동을 한다. 그래서 매번 시계가 멈출때마다 건전지를 교체해주는 작업을 해주어야 했다. 또한 시간을 맞추려면 일일이 현재시간까지 래버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은근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 예쁘지만 손이 많이 탄다.


일년에 한 두번이지만 건전지를 교체할 때마다 상시 전원 장치가 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을 해보니 D형 건전지를 대신해 USB로 상시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존재했다. 가격도 상당히 착하다. 보자마자 잴 것도 없이 바로 주문을 넣었다. 주문한지 약 한 달 가량 시간이 흐른 듯하다. 물건이 도착했다. 역시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은 들쭉날쭉하다. 같은 날 주문한 다른 제품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다.


D 배터리 제거 USB 전원 공급 장치 케이블

필자가 주문한 D형 배터리를 대체할 상시 전원 장치이다. D형 외에도 흔히 사용하는 AAA, AA 건전지 규격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규격에 맞춰 구매를 하면 된다.

 

작업하느라 정신이 팔려 상세 과정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이미 다 된 결과물을 몇장 사진에 담았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상시전원장치 전선 매립을 위해서는 아트월 벽면 대리석 사이에 작은 틈이 있어야 한다. 이 틈으로 선을 밀어 넣어 전원이 공급되는 월패드까지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건전지가 들어가 있느 부위 바로 밑에 이렇게 구멍이 나 있어 전선을 따로 빼는데 정말 수월했다. 여기까지는 정말 어렵지 않다. 그냥 시계에 건전지를 넣는 정도의 수준이다. 이 후부터가 사실 좀 품이 많이 든다.

 


생각보다 대리석 사이의 틈이 넓지가 않아 요비선으로 쓸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을 좀 썻다. 약간 단단함이 있어야 하고 또 잘 휘어지는 연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구한 박스를 단단히 고정하는 플라스틱 끈이 딱이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작은 틈으로 밀어넣어 전원부가 있는 월패드에 끝이 보일 때가지 밀어 넣는다. 끈이 왔다 갔다 하는 길을 확보했으면 전선을 얇은 테이프로 끈에 연결해 틈을 관통해 월패드까지 내려오도록 하는게 전부다. 



플라스틱 끈을 살짝 밑으로 구부려 대리석과 대리석 사이로 넣고 끝이 나올 때까지 쭉쭉 밀어내린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요비선을 밀어 넣다가 걸리는 부분이 있어 안내려간다면 한쪽 끝을 살짝 뾰족하게 잘라주면 걸림을 최소화해 잘 내려간다. 필자도 처음에 그냥 넣다가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걸려서 아무리 밀어넣어도 안내려가 채념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 부분을 이렇게 잘라서 넣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걸리는 부분 없이 밑으로 쭉 잘 내려갔다. 이렇게 벽사이 관통을 확인했으면 요비선으로 사용한 끈에 아주 얇은 테이프로 (필자는 마스킹테이프를 사용) 전선을 연결해 밀어 넣어준다.

 


이렇게  대리석 틈 사이로 전선이 나왔다. 여기까지만 하면 이제 거의 끝이다. 나머지는 전선 연결과 전원 연결 등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 남았다.

 


이 작업을 할 때, 상시전원공급장치를 단선 후 결선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한쪽은 USB 전원 장치가 부착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D형 건전지 모형이 달려 있어 두께 때문에 절대로 틈 사이로 넣을 수 없다. 따라서 단선을 해 준후 벽사이를 통과 후에 색깔을 맞추어 선을 연결해 주면 된다. 납땜등의 정성을 들이면 더더욱 완벽하겠으나 그 정도까지 하지는 않고 전선끼리 잘 꼬은 후에 절연 테이프로 돌돌 말아주었다.

 


월패드 안에 콘센트가 있으면 좋지만 없는 경우엔 따로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필자의 집에 월패드 내부에 콘센트가 따로 없었다. 그래서 월패드에 들어가는 전원부가 어딘지 살펴본 후, 해당 전선에 콘센트를 직결했다.

 


파란색 뚜껑처럼 보이는 나사식 커넥터를 풀어 그곳에 연결해 다시 커넥터를 조여주는 식으로 콘센트 추가 작업을 했다. 물론 전기를 다루는 상황인지라 집안에 두꺼비집에서 전원은 모두 차단한채 진행했다. 이전에 어둡다는 이유로 전기를 살려둔 상태에서 작업하다가 두어번 감전이 된 경험이 있어 전기 차단은 반드시 하는 편이다.

 



전원까지 연결을 완료하니 시계가 똑딱 똑딱 잘 간다. 시계가 작동하는 것까지 확인 후 월패드를 다시 원위치해주면 모든 작업이 끝이 난다. 이제 이 집에 있는 동안 시계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시계가 고장나기 전까지 떼는 내리는 일은 없을 듯하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헤매기도 했지만 깔끔하게 완성된 모습을 보니 아주 성취감과 함께 만족도가 높다.

 

 

D 배터리 제거 USB 전원 공급 장치 케이블

아날로그 감성 플립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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