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 Fire HD 10 모델을 구매했다. 아마존에서 2년 마다 새버전을 출시하는 Fie HD 10 모델을 2017, 2019. 2021 버전 모두 구매를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동영상 머신으로 이 가격에 따라올 제품이 없다. 그리고 간단한 책이나 텍스트 뷰어로 쓰기에도 딱이다. 단순히 모니터 용도로 쓰기에 아이패드 같이 고가의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고 보호필름이나 보호 케이스없이 막 굴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몇년이 지났음에도 쉽사리 고장도 안난다. 그 흔한 배터리가 죽는 현상도 2017 모델에서도 발생하지 않아 여전히 넷플릭스 전용 머신 현역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2017, 2019도 고장이 나지 않고 제 성능을 잘 발휘하고 있어서 2021모델을 살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번 프라임데이 할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79.99달러에 풀렸기에 나도모르게 주문을 넣었다. 배대지 이용비용인 국내까지 배송비 6불을 추가하면 86불에 상당히 괜찮은 모니터를 하나 영입한 것이 된다.
배송기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다. 미국내 배송,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배대지(오XX집 이용)까지는 며칠 걸리지 않았다. 배대지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어 비행기를 타기까지 꽤나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주문후 거의 보름만에 물건을 받아 보는 듯하다. 오XX집을 상당히 오랜 기간 이용해 왔지만 블프기간도 아닌데, 심지어 프라임 유료회원에 자동결제까지 걸어두었음에도 이렇게 처리가 지연된 건 의아하다. 초창깅와 달리 규모가 커지더니 처리 속도도 그렇고 점점 서비스가 나빠지는 듯하다. 그래도 해외배송인데 2주 정도면 준수하다는 생각으로 불만토로는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다.
몇 년 만에 다시 보는 진한 주황색 상자다. 이렇게 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른 걸 느끼지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상자가 찌그러져서 도착했지만 내용물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니 상관없다.
내장 메모리 32GB제품이고 디스플레이 액정은 1080P FHD화질이다. 디스플레이는 최근 3세대가 모두 동일하다. QHD나 4K로 업글도 해봄직하지만 아마존 제품 개발자들은 디스플레이는 FHD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렇기에 몇년째 새제품을 출시함에도 꾸준히 가격인상 없이 시장에 제품을 내 놓는 듯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10인치 동영상 머신으로는 FHD도 충분하다. 허나 텍스트 뷰어로는 다소 부족함이 있긴하다.
Fire HD 10 (2021) 제품 사양
프로세서 | 미디어텍 Mediatek MT8183 Helio P60T SoC, G72 MP3 800 MHz GPU ARM Cortex-A73 MP4 2.0 GHz + ARM Cortex-A53 MP4 2.0GHz CPU |
||
메모리 | LPDDR3 3GB RAM[1], 32GB/64GB eMMC 내장 메모리, micro SDXC (1TB 확장 공식 지원) | ||
디스플레이 | 10.1인치 WUXGA(1920 x 1200) IPS TFT-LCD,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224PPI | ||
네트워크 | Wi-Fi 802.11 b/g/n/ac, 블루투스 5.0 LE | ||
카메라 |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 ||
배터리 | Li-Ion 베터리. 12시간 사용 가능. (플러스 모델은 Qi, 무선충전 가능) | ||
운영체제 | Fire OS 7 (안드로이드 9, Pie 기반) | ||
규격 | 247 x 166 x 9.2 mm, 465 g | ||
색상 | 블랙, 데님, 라벤더, 올리브 | ||
단자 정보 | USB 2.0 Type-C x 1, 3.5 mm 단자 x 1 |
Fire HD 10 (2021) 언박싱
언제나 그렇듯 제품 구성은 단조롭다. 테블릿 본체, 충전기, USB케이블이 전부다. 제품 보증 및 설명서도 두개 들어 있다.
첫 대면하는 외관은 예쁘다는 느낌이다. 이전작보다 훨신 동글동글해졌고 가로 길이가 짧아져 안정감 있어 보인다. 이전모델 2019는 세로기준으로 제품이 만들어 졌다면 2021 모델은 가로 기준으로 제품이 제작됐다. 전면 카메라가 가로 정중앙에 있는 걸 보면 확연히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이전작과 동일하다. 확실히 스테레오 스피커가 귀가 편하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으나 아이패드의 경우 모노 스피커여서 소리가 은근히 답답하다.
제품 우측으로 볼륨조절키, 전원키, 마이크, USB-C 단자, 오디오 AUX단자가 위치한다.
전체가 플라스틱이어서 저렴해 보이긴 하나, 마감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나름 고급스럽고 예쁘다. 그리고 이전작보다 훨신 외관이 수려해저셔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공간 차지가 덜할 듯하다. 단,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맨손으로 만지면 지문은 쉽게 묻는다.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은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이대로 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1와 2019 버전 비교
이전작과 비교해보면 갈이에서 차이가 난다. 좌우로 더 짧아져서 훨씬 안정감이 있다.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다.
윗면을 보면 아마존의 AtoZ 스마일 모양이 가로, 세로로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최신모델은 가로 기준으로 제품이 만들어 졌고 이전 모델은 세로를 기준으로 제품이 만들어져서 보이는 차이이다.
디스플레이의 실제 길이를 자로 재보았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동일하다. 화면의 크기는 동일하게 베젤의 크기는 줄였다. 이 대목은 아주 만족스럽다.
기기를 켜보니 아직 한글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전에 한글 지원도 고려중이라는 아마존의 답변을 본적이 있는데, 아직인듯하다. 이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 작업을 하면서 한글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을 계속해서 포스팅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
나가는 글
무게가 훨씬 가벼워 지고 전체적인 외형은 변화했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램이 3GB로 늘어났고 디스플레이가 이전보다 10%정도 더 밝아졌다. 단순히 동영상머신으로 사용한다면 이 정도로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울 듯하다. 후면 카메라 역시 업그레이드 됐으나 2017 버전부터 사용해왔지만 파이어HD로 사진을 찍어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업그레이드의 효과를 느끼기 어려울 듯하다. 어쨋든 10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새로운 태블릿 장난감을 하나 얻었다. 기존 모델처럼 침대 옆 동영상 머신으로 전락할지 다른 활용 용도를 찾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아무튼 첫인상은 대채적으로 만족스럽다.
Amazon Fire HD 10 (2021) ② Fire Toolbox (툴박스) 이용한 NO루팅 최적화, 한글화
Amazon Fire HD 10 (2021) ③ 태블릿과 PC, USB 케이블로 데이터 전송 하기 (ft. 개발자옵션)
Amazon Fire HD 10 (2021) ④ 초간단 한글화 (ft. Google assistant languages settings)
Amazon Fire HD 10 (2021) ⑤ 가로 세로 양방향 케이스 내돈내산 알리익스프레스 악세사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