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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서울

메종한남 한우 안심스테이크 한남동 핫플레이스 한강뷰 맛집 내돈내먹 후기

by Your 달고나™ 2021. 6. 18.

서울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에 칼질을 하는 그림은 필자와 어울리지 않는다. 늘 국밥과 토속음식만 찾아 다니던 필자다. 아내의 생일을 맞이해 큰 맘을 먹고 한 번 도전해봤다. 그냥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런 곳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무턱대고 찾아갔다간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오거나 분위기 잡으려 갔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쳐 분위기는 커녕 음식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올 수 도 있다. 필자도 처음에 그냥 가면 되는 줄 알았다가 아내에게 장소를 이야기를 하니, 예약을 했냐는 질문이 바로 돌아왔다. 예약을 해야해? 그런거 안해봤는데? 해야한단다. 그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다행이 코로나 시국이어서 자리의 여유가 있었다.

메종 한남 한우 안심스테이크 한남동 핫플레이스 맛집 뷰맛집 내돈내먹 후기

어찌저찌 예약을 해, 이 곳을 찾아갔으나 아쉽게도 창가쪽 자리가 아니여서 한강뷰 맛집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다음에 이런 곳을 예약을 한다면 좌석 예약도 확실하게 해두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메종 한남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언덕에 위치한다. 언덕에 위치한 주택을 레스토랑으로 이용하고 있어 차량으로 갈 수 있으나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다. 차량을 이용해 간다면 주차 공간 확보를 미리 이야기 해야 할 듯하다. 레스토랑의 외관을 사진에 담지 않았는데, 주택을 개조해 레스토랑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상당히 아늑하다. 또한 기억하기로 고급 벽돌집이어서 상당히 분위기가 있다.

이 곳은 코스 선택 메뉴는 없고 에피타이저와 1st, 2nd를 각각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메종한남 메뉴 및 예약 바로가기

에피타이저 -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관자, 유자소스
1st - 버섯 리조또와 허브
2nd- 한우 안심 스테이크
를 각각 주문했다.

에피타이저 -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관자, 유자소스

역시 고급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요리는 가장 먼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스파라거스와 관자만으로도 정성스러운 요리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 눈에 반할 정도의 플레이팅을 자랑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맛 또한 기가막힌다. 관자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식감도 살아있다. 소스도 상큼해서 입맛을 돋운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내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먹다보니 금새 접시를 비웠다. 먹으면서 맛있다를 연신 쏟아내며 바닦에 있는 소스까지 싹 다 먹었다.

1st - 버섯 리조또와 허브

에피타이저를 다 먹을 쯤, 첫번째 메인요리인 리조또가 나왔다. 강한 풍미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리조또보다는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허나 이 리조또를 맛보고 리조또의 맛에 반해버렸다. 돈 받고 좋은 말만 적으라 하는 광고도 이렇게 맛있다고 적기 어렵다. 그 비싼 돈을 다 내 돈 주고 먹는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요리를 누리는 시간이 즐거웠다. 다음에 먹을 기회가 오더라도 그 때도 리조또를 먹을 거다.

2nd- 한우 안심 스테이크

마지막으로 나온건 대망의 한우 안심스테이크다. 사실 한우를 그것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은 건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처음이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 속으로 기겁을 했다. 저 돈이면 마장동에서 투플 마블링 좋은 놈으로 한 근을 사다가 먹어도 남을텐데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눈을 질끈 감고 애써 가격을 외면하며 주문했다. 스테이크가 나와서 보니 더 기가 찼다.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한 입 거리 밖에 안되는데, 이게 9만원 이라니....'라는 속마음을 감추고 각각의 접시에 한 조각씩 나누었다.

이렇게 보면 엄청 커보이나 사진의 착시현상이다. 실제론 포크 하나로 집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조금 잘라 맛을 보고 눈이 번쩍 떠지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아니 오물오물 몇번으로 그냥 녹아 없어진다. 마치 샤베트 같다. 이렇게 소고기가 부드러울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아무리 안심 부위가 부드러운 부위지만 마장동에서 정말 좋은 안심을 사서 먹어도 이런 부드러움을 느낄 수 없었다. 바로 숙성에서 나오는 부드러움이었다. 부드러움 뿐만 아니라 고기의 그 깊은 맛도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었다. 이 맛을 경험하고 나서 저온숙성육에 관심이 생겨 유튜브를 몇날 며칠을 찾아봣을 정도니 말 다했다.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또 이 곳을 찾을 지 기약하기 어렵지만 그 맛은 계속해서 기억하고 싶다.

메종한남에서 보이는 한강 야경

창가 좌석이 아니라 즐기지 못했던 한강의 멋스러운 야경을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야외에 나가 사진에 담으면서 짧게나마 즐겼다. 동호대교의 화려한 조명과 저 멀리 보이는 롯데타워가 야경의 정점을 이룬다.

기념일이어서 찾은 한남동의 고급 레스토랑이다. 사실 이런 기념일 아니면 찾기 어려운 곳이나 한 번쯤 분위기와 맛을 즐기기에는 최고인듯 하다.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맛에 즐거움에 빠져 먹는 동안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의미 있는 날 뜻 깊게 보내고 싶어 분위기, 뷰, 맛을 만족시킬 곳을 찾늗 이들이 있다면 서슴없이 메종 한남을 추천한다.

댓글1

  • 파이채굴러 2021.06.22 14:59 신고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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