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영남

하동 설송 화개장터 은어 참게 자연산 전문점 민물고기 맛집 내돈내먹 (맛있는녀석들 236회)

by 달고나™ 2021. 5. 29.

한 달 전쯤 경상남도 하동에 여행을 다녀왔다. 하동은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해 물좋고 공기좋고 산좋은 청정 자연의 맑은 산동네이다. 서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에 늘 여행지에서 뒷전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보다는 한적한 산골이어서 오히려 여행지로 제격이었다. 특히, 이 곳을 다녀왔을 때가 평일이기에 더더욱 인적이 드물어 돌아다니기가 좋았다. 지리산의 푸르름과 섬진강이 흐르는 멋진 자연환경을 끼고 자리한 화개장터 역시 이곳의 명물이다. 조영남씨의 화개장터로 더더욱 이름이 알려진 이 시장은 늘 궁금하던 곳이었다. 화개장터를 찾아 둘러보고 인근에서 잊지 못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사실 화개장터는 이미 관광지화 되어 별로 볼 거리는 없었다. 그런점에서 화개장터는 상당히 아쉽다. 다만 화개장터 본류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한 식당이 정말 최고의 맛집이 있다. 바로 필자가 찾아간 설송이라는 자연산 은어, 자연산 참게를 전문으로 하는 민물고기 맛집이다.

하동 설송 화개장터 은어 참게 자연산 전문점 민물고기 맛집 내돈내먹

TV 방영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236회 2019.08.30.

맛있는녀석들 외에도 한국기행, 6시 내고향 등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된 맛집이다.

주차정보

식당 맞은편 길건너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한 스무대 정도는 충분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에 관광객이 많이 몰릴 기간이 아니라면 주차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식사시간 보다는 조금 더 빨리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자연산전문 설송 외관모습

설송식당 입구에 보면 착산상점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국립공원을 가꾸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착한 상점이다.

 

설송식당 메뉴
설송식당과 맛있는녀석들

식당 한 켠에 필자가 즐겨보는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과 찍은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사진속의 밝은 모습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설송식당 메뉴

아내와 둘이서 방문했기에 참게탕 2인분과 은어회 2인분을 주문했다. 지금껏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참게와 은어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문 후, 기다림이 정말 기대가 됐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참게탕과 밑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졌다.

 

짙은 황토색을 뿜어내는 참게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참게는 탕을 해 먹을 정도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등딱지가 손가락 세개정도의 크기로 꽃게에 비해 상당히 작다. 그럼에도 민물 특유의 향을 머급고 있고 게의 맛을 간직하고 있어 바다에서 잡히는 게와는 사뭇다른 고유의 맛을 자랑한다. 반드시 한 번은 맛봐야 하는 그런 맛이다.

 

참게 등딱지의 크기를 보면, 숱가락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게딱지에 붙어 있는 내장과 알을 박박 긁어서 국물과 함께 후루루 먹으면 참게 특유의 진한 흙맛과 내장의 고소함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다.

 

매실맑은동동주가 이 식당의 시그니처 술이다. 이곳에서만 맛 볼 수있는 전통주를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한 병 주문했다. 실로 추천할만 한 맛이다. 상큼하고 시원한 그 목넘김은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양도 많이 들어 있어 둘이 먹기엔 남아서 남은 술은 물병에 담아 왔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맛을 가진 은어튀김이다. 은어는 정말 귀한 생선이다. 섬진강에서 직접 잡아 올린 은어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 고소함을 더한다. 살도 쫀존해서 식감이 기가막힌다. 이 만큼이 4만원 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한 번 맛보면 가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훌륭한 맛을 보여준다. 은어는 비싼 몸값을 충분히 해낸다. 이 지역에 왔다면 섬진강에서 나는 참게와 은어는 꼭 맛봐야 한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참게탕을 먹으면서 동시에 은어튀김 2인 분을 먹기엔 양이 많아서 남은 것은 포장해 왔다. 포장해 와 집에서 먹어도 여젼허 맛있다. 생선튀김 중에는 가히 첫번째로 손꼽을만하다.

 

참게탕의 건더기 하나 없이 바닥을 비웠다.

 

참게를 발라 놓은 통에 참게 껍데기가 가득하다. 조금만 이가 튼튼했다면 모두 씹어 먹었을 텐데, 이가 성하지 않아 그렇지 못해 속상하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가급적이면 열량섭취를 줄이고자 밥은 반공기만 먹는다. 허나 이 날은 그럴 수가 없었다. 참게탕이 워낙 감칠맛이 좋았기에 밥 한 그릇을 눈깜짝 할 사이에 해치웠다. 밥공기를 비운 모습이 신기해 사진에 담아봤다. 싹 비운 밥그릇은 그 만큼 맛있었다는 증거다.

 

화개장터는 실제로 별로 볼거리는 없다. 다만 오랜 시간 이 지역을 지켜온 맛집이 주변이 많이 있다. 필자가 찾은 설송식당도 오래시간 이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배룰 채워준 맛집중의 맛집이다. 특히나 이 지역에서나 맛볼 수 있는 자연산 토속음식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준다. 뿐만 아니라 맛도 일품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정말 고급음식을 먹고 나온 기분이 들어 흐뭇하다. 참게탕과 은어튀김은 꼭 맛 볼 것을 추천한다.

글의 내용 마음에 들거나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채널 추가😍를 꾹 눌러주세요.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늘 양질의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블로그한경닷컴에서 발행한 모든 글은 지적재산권법에 의해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퍼기기를 삼가주세요. 대신에 출처를 밝히고 링크를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쿠팡 파트너스, 일정액 수수료 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