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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서울

공푸 성북구 성신여대 차돌짬뽕 맛집 맛있는녀석들 209회 190225 방영 내돈내산 후기

by Your 달고나™ 2021. 4. 5.

멍 때리기 좋은 TV프로그램으로 맛있는 녀석들을 추천한다. 맛집 소개 먹방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패턴은 늘 비슷해서 가끔 그게 그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맛녀 사인방이 매번 새로운 식당과 요리를 소개하면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꼭 먹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맛있는 녀석들에 빠진지 얼마 되지 않기에 예전 방송은 못본게 대부분인데 웨이브에서 모든 횟차를 볼 수 있기에 과거 맛집으로 여행을 종종 한다. 이 글에 소개하는 공푸라는 중화요리 전문점 역시 벌써 2년전에 맛잇는녀석들에서 방영된 곳이다. 재방송을 보던 중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녀왔다. 점심 때 쯤 도착해 이미 식당안은 만석이었다. 이제부터 직접 돈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를 기록하도록 하겠다.

공푸 성북구 성신여대 차돌짬뽕 맛집 맛있는녀석들 209회 190225 방영

맛있는녀석들 209회 190225 방영

공푸
평일 11:30 - 20:00 Break time 14:00~17:00
토요일 11:30 - 20:00 Break time 14:00~17:00
일요일 휴무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24길 29
070-7566-4683

네비를 찍고서 식당을 찾아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으나 식당이 있는 도로가 좁은 일방통행 도로여서 운전에 불편함이 있다. 또한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 노상에 주차를 하던지 가까운 성북구청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걸 권장한다. 성북구청 지하주차장은 1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이 넘어가면 주차비용이 발생한다.

 

물과 추가반찬은 셀프라고 적혀 있다. 사실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 셀프를 하라는 건 이용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상한다. 밥값이 5~6천원 식당이라면 셀프라고 하면 이해하겠는데, 짬뽕 가격이 9천원을 하는데 셀프라고 적어 둔 건 사실 손님을 홀대 하는 느낌이 든다. 뭐 독특한 건 선불 계산이라는 점이다. 자리에 안내를 받고 주문을 하면 잠시 후 계산을 도와준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대목은 1인 1식사(면요리) 주문시 면사리는 무제한으로 리필이 된다고 한다. 푸드파이터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필자도 한 때는 푸드파이터를 갈망했으나 최근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기에 추가 리필은 하지 않았다.

 

원산지를 표시해 두었는데,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내산, 계육(닭고기)는 브라질산,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국내산 혼합이다. 고춧가루가 국내산이 많이 비싸서 혼합으로 사용하는 듯한데, 중국산 고춧가루라는 점에서 조금 찝찝하다.

 

중화요리 공푸 메뉴

들어 갈 때, 메뉴도 보지 않고 바로 차돌짬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었다. 방송에서 볼 때는 계란후라이가 짬봉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필자가 주문한 거에는 없었다. 의아했지만 필자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먹었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 사진을 보니 메뉴에 계란은 추가를 해야 하는 사이드 메뉴였다. 계란후라이 하나에 올리는데 1천원이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주문한 차돌짬봉이 준비됐다. 색감과 토핑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차돌과 돼지고기의 양도 넉넉해 보여 첫인상은 만족스럽다. 국물을 먼저 한 수저 떠먹어 본다. 국물맛은 정말 진하다. 느끼한 진한맛인데 매콤함이 그 느끼함을 눌러준다. 다소 비린향을 싫어하는 이들은 꺼릴 수 있을 듯 하다. 그 정도로 살짝 비릿함이 함께 올라온다. 허나 먹다보면 비릿한 향은 금새 잊는다.

 

면발은 노란끼가 있는 옥수수면이 아닌 흰색이 띠는 걸 보니 밀가루면인 듯 하다. 눈으로 볼 때는 오동통 면발이 탱탱해 보인다. 허나 실제로 한 입 가득 넣고 면을 음미하면 불어있다. 겉이 탱탱하거나 속이 쫄깃하지 않고 불어있었다. 점심시간이어서 손님이 밀려 들어오니 주문 즉시 면을 삶은 게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면 무한리필이라는 타이틀이 수상쩍다. 미리 삶아 놓은 면을 내어주는게 아닐까란... 식당 내에서 먹는데도 면이 불어 있는데, 배달 시키면 어떨지... 면에서 마이너스 포인트다.

 

양배추 초절임이 생각보다 맛이있다. 달큰하면서 시큰한 맛이 양배추의 식감과 더불어 시원한 맛을 연출한다. 짬뽕을 먹다보면 입안이 텁텁해 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 양배추 초절임을 두세개 집어서 입안에 넣으면 입안이 상쾌해 진다. 조금한 간장종지 크기로 두 번을 떠서 먹었다.

 

해물짬봉, 고기짬봉 가릴 것 없이 모두 짬뽕을 좋아하는 필자는 공푸의 짬뽕도 면이 불은 것만 빼면 상당히 괜찮았다. 면은 주방장의 실수로 평에서 제외를 한다면 국물의 깊은 맛과 토핑, 우리말로 푸짐한 건더기는 짬뽕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아주 탁월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짬뽕을 남기기가 힘들다. 면이 불었지만 바닥까지 싹 비웠다. 원래 국물도 다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최근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일환으로 국물을 남겨두었다. 결코 맛이 없어서 남긴 것이 아닌 건강을 위한 남김이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9천원 짬뽕이 상당히 흔한 가격이긴 하나 이 곳은 9천원 주고 먹기엔 다소 과하다라는 생각이다. 이 평은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임을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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