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신동을 만났다. 신동이라 칭하기도 모자르다. 어떤 수식으로 이 신동을 꾸밀 수 있을지 부족한 식견으로는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음악에 문외한, 이른바 막귀인 필자에게도 감동과 전율이 흐른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다시 듣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귀보다 더 먼저 피부가 벌써 반응한다. 가창력은 뒤로 하더라도 어떻게 어린 아이에게서 곡 해석을 통한 이토록 풍부한 표현력이 뿜어져 나올 수 있는 것인가. 고작 10살이라는 나이에 천재의 영역을 이미 뛰어 넘은 듯하다. 이 아이는 경연을 다툴 수준이 아니다. 이 아이의 무대는 작은 브라운관으로 가둘 수 없다. 앞으로 아이의 성장과 활약이 기대된다. 바로 김태연양이 부른 바람길이라는 노래를 처음 마주한 필자의 소감이다.
아직까지 김태연양이 노래한 바람길을 듣지 못했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다른 여러 채널에서 편집해서 올린 버전이 아닌 미스트롯 공식팀에서 올린 클린버전이다.
사실 필자는 트롯이 익숙한 세대는 아니다. 최근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인기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을 들어보며 트롯의 감성을 조금씩 알아가며 그 멋을 찾아가는 상황이다. 이런 중에 모든 면에서 열심히 그리고 본인의 기량에 한계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보여주는 김태연 양에 눈길이 간다. 이전까지는 그저 창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판소리 신동으로만 여겼던 아이가 미스트롯에서 지금까지 해 온 장르와 전혀 다른 가요를 자신의 것으로 뽐내는 모습을 보며 그간 가졌던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김태연 양은 결코 국악 판소리꾼으로 한정해서 옷을 입힐 아이가 아니다. 이 아이가 앞으로 확장할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김태연양 덕분에 장윤정이 부른 원곡도 함께 찾아보았다. 장윤정이 부른 바람길 원곡을 들어보니 레전드는 레전드다. 장윤정 특유의 간드러짐은 그 누구도 따라갈 경쟁상대가 없어보인다. 그 음색에 잠시 푹 빠져본다.
멜로디는 같으나 김태연양과 장윤정이 부른 이 곡은 전혀 다른 곡처럼 들린다. 그만큼 김태연 양은 자신만의 곡으로 소화하하고 표현하는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윤졍도 실제로 태연양의 노래를 들은 후 본인이 틀렸고 태연양이 옳았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만큼 그녀의 천재성, 음악적 이해력, 해석력, 표현력이 이번 경연에서 들어나는 순간이었다. 다시 들어도 감동이다.
부끄럽고 부족하지만 덩달아 한 번 불러보기로 한다. 코로나로 노래방 출입은 꺼려지는 요즘엔 유튜브에서도 노래방을 즐길 수 있다. 검색을 해보니 TJ (태진미디어) 노래방에서 바람길 노래방 MR 음원을 공개하고 있다. 화면에 흐르는 가사를 따라 반주에 따라 목소리르 언져 본다.
김태연 효과가 바로 음원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여러 음악 스트리밍앱에서 바람길이라는 노래가 상위를 차지하고 유튜브에서 태연양이 부른 바람길이라는 곡이 공개되자마자 100만뷰가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영상이 100만 뷰이고 이외 여러 유튜브 채널에 편집되어 올라온 영상들 까지 합하면 그 수는 1000만을 족히 넘는다. 뿐만 아니라 악보 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바람길 악보와 MR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악보 구매를 원한다면 위 악보세상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500원~1,500원 사이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바람길 가사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 듯 시리 운 텅 빈 내 가슴울다가 웃다가 꺼내본 사진 속엔
빛 바랜 기억 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 듯 시리 운 텅 빈 내 가슴울다가 웃다가 꺼내본 사진 속엔
빛 바랜 기억 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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