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990원 운전자보험 사실? 캐롯손해보험 가입 후기 내돈내산

서울 도심에서 운전을 한다는 건 늘 위험이 있는 곳을 다니는 것과 동일한 말이다. 수 많은 차량이 얽히고 설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조심하고 방어운전은 한다고 해도 사람인 이상 늘 그러할 수 없다. 피하고 싶지만 운전자라면 언젠가 한 번쯤 간단한 접촉사고는 필연인듯 싶다. 이를 대비해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다. 차량을 소지하고 있다면 필수다. 최근에 주목을 받는 운전 관련 상품이 하나더 있다. 운전자 보험이다. 운전자 보험의 경우 자동차 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항목을 특화해 보장 상품으로 내 놓으면서 운전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듯하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자동차 사고 손해시 보장을 상품화 했다면 운전자 보험의 경우 운전자의 신상에 대한 보장을 상품화 했다. 그래서 이 둘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운전을 한지 어언 15년이 넘어간다. 그간 운전자 보험 없이도 자동자보험 하나로 커다란 사고 없이 잘 지내왔다. 그래서인지 수년 전 부터 광고하던 운전자 보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제와서 새삼스레 운전자 보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터무니 없이 저렴한 가격에 그냥 마음을 빼앗겨 버린 탓이다. 월 990원 짜리 운전자 보험이라는 소리에, 뭐 그런게 다 있어?라는 생각으로 들여다 보다가 무심결에 가입을 해 버렸다.

 

처음에 보험료가 단돈 990원이라는 사실이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사실일까? 혹시나 막상 가입할 때는 이것저것 더 붙여저서 더 보험료가 많아지지는 않을까란 의구심을 가졌다. 속는셈치고 가입 절차를 진행해보니 진짜로 월 990원에서 더 추가가 되지 않는다. 가입하면서 왠지 모르게 이득을 봤다는 느낌이 드는 보험 상품은 이 상품이 아마도 처음이었다. 물론 가격만큼 보장은 그렇게 풍부하지는 않다. 그러나 990원이라면 풍부하지 않은 담보도 이해된다. 다른 운전자보험 상품을 가입하지 않았따면 충분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앞뒤 젤것도 없이 가입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필자가 가입한 캐롯손해보험 운전자보험 990플랜이 보장하는 담보가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보장하는 담보는 단 네가지다. 교통상해사망 후유장애 3천만원, 벌금담보 2천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담보 3천만원, 변호사선임비용 5백만원 이다. 보장하는 담보가 많지 않고 한도도 그리 넉넉히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험료를 생각해보자. 단돈 월 990원이다. 요즘 천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 보험상품이 얼마나 가성비가 끝내주는 상품인지 두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캐롯 990 운전자보험은 온라인(인터넷) 전용 가입상품이다. 따라서 보험비를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가입한지 두어달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카드 외에도 핀테크 시스템으로도 결제가 가능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카카오페이 같은 걸로도 보험료 결제가 가능하다. 가입기간 및 보장기간은 총 3년(36개월)이다. 3년동안 매월 990원, 총 35,640원이 총 납부해야 할 보험료다. 총 납입 보험료 35640원에 위 담보를 다 보장 받을 수 있다는건 정말 이득이다.

 

보험을 가입하고 보장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운전하는 동안 어떠한 사고 없이 운전 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자랑이 되길 바란다.

 

이 글을 쓴다고 해서 캐롯손해보험사에서 필자에게 뭐 하나 주는거 없다. 그냥 이건 필자가 생각하기에 보장하는 담보 내역과 가성비 등을 따졌을 때, 운전자보험 입문으로는 끝판왕급의 보험상품이라 생각이 들었다. 필자처럼 운전자 보험에 큰 비용을 쓰기 꺼려지는 이들이라면 이 상품을 한 번 고려해보라는 취지에서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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