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99불 이상 주문시 직배 무료 배송 이벤트를 아마존에서 진행했었다. 당시 카드사 행사와 더불어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기회였다. 배송비 무료는 다소 무거운 제품을 구매할 때, 정말 이득이다. 필자가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제품 중에 언더싱크 정수기 컬리건 제품(언더싱크 정수기 컬리건 쿨리건 Culligan IC-EZ-4 EZ-Change 셀프 설치)이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필터 무게 때문에 배대지를 이용하면 배송비용이 상당히 나오는 단점이 있다. 6개월 간격으로 교환하는 필터가 마침 교환할 시기가 되어 이 기회에 두 세트를 주문했다. 이번엔 필터뿐만 아니라 그냥 수전까지 포함된 제품을 구매했다. 가격차이가 할인행사로 10불이 채 안났기 때문이다. 두개를 한 번에 주문하니 99불이 넘어 무료배송 혜택을 받았다.
그 외에도 겨울용 장갑, 헤드엔숄더 샴푸 등 여러가지를 무료배송 조건에 맞춰 주문을 했다. 직배 비용이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비싸서 잘 이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아주 물만난 고기처럼 다소 무게가 나간다 싶은 건 주문했다. 한 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묶어서 합배송으로 올 줄 알았더니 배송이 제각각이다. 먼저 상품이 준비되는 대로 배송을 시작한다. 어떤 건 한진택배를 이용해서 배송을 하고 또 다른 어떤 건 Apex 배송을 한다.
한진택배로 배송된 물품이 더 늦게 배송시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이러저라해도 국내기업이 이럴 땐 아주 만족스럽다.
그러나 Apex는 어느순간 부터 깜깜 무소식이다. 아마존에서 조회를 해보면 어느순간 업데이트가 뜸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방법으로 조회를 시도할 수 밖에 없다.
먼저 Apex 배송 번호를 복사한다. Track Shipment를 눌러 들어가보면 Apex 배송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번호를 컨트롤+C로 복사해둔다.
이제 다른 조회 사이트에서 조회를 하면 보다 상세한 배송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도 배송조회가 가능하다. 네이버에 Aepx 배송조회 또는 ecms express를 검색하면 배송조회 화면이 뜬다. 이곳에서 위에 복사한 Apex 배송번호를 붙여넣고 검색을 하면 배송정보가 조회가 된다.
그런데 간혹 시스템 문제인지 네이버에서 조회값이 안뜰때가 있다. 이때는 ECMS EXPRESS 공홈에서 조회를 하면 배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www.global.ecmsglobal.com/?lang=ko
위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조회창이 메인 가운데에 뜬다. 간혹 배송조회창이 뜨지 않을 때는 F5를 눌러 새로고침을 해주면 나타난다. 조회창에 Apex 배송번호를 붙여넣기를 한다. 이후 운송장 조회 버튼을 누르면, 배송정보 조회값을 보여준다.
위와 같이 배송조회 결과를 보여준다. 아마존에서 확인하는 것 보다 한단계 더 진행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필자가 주문한 물품은 출발지 스캔 상태이다. 즉 미국에서 출발 준비중 또는 이미 출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며칠만 더 기다리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얼마가 지났을까 롯데특송통관팀에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하나 왔다. 아마존에서 직배송으로 주문한 상품의 통관업무를 위탁 처리하는 업체가 롯데특송통관팀이다.
주문한 상품이 한국에 정상적으로 도착했으나 연말연시 해외특송물량의 증가로 통관이 지연된다는 메시지를 먼저받았다. 그리고 나서 며칠이 지나고 우체국택배로 인계되어 배송이 시작 됐다는 안내 메시지를 다시 받았다. 안내 메시지를 받은 후 곧바로 우체국택배 송장번호로 조회를 해보니 조회가 되지 않았다. 아마도 완전히 인계가 되지 않았거나 송장등록이 다소 지연되는 듯했다. 하루 정도 지나고서 다시 조회를 하니 배송과정을 조회할 수 있었다.
우체국택배로 인계된 후 배송조회는 ECMS 익스프레스에서 조회하는 것이 아닌 우체국택배 조회 페이지에서 조회를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네이버 택배조회 또는 우체국택배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아마존 직배송 아펙스로 오는 건 여러 협력사를 거쳐서 오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한진으로 오는게 가장 만족스러웠다. 배송도 빨랐고 배송조회도 복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배송, 통관, 국내배송을 모두 한진, 한 업체에서 처리하기 떄문에 배송과정이 상당히 단축된다. 하지만 아펙스는 ECMS 익스프레스로 국제 배송을 한 후, 국내에 도착해서는 롯데특송통관팀에서 통관업무를 처리 한 후, 다시 우체국으로 넘겨져 배송을 한다. 국제배송, 통관, 국내배송이 모두 다른 업체에서 담당하기에 배송이 더디고 배송 추적도 복잡하다. 개인적으로 아마존에서 직배송은 한진 같은 곳에 위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