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도 아닌데 최근 양치하는 재미에 빠졌다. 워터픽 덕이다. 양치후에 워터픽으로 물총놀이 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아 사방으로 물이 튀기에 꼭 사워를 할 때 이용한다. 나중에 숙달이 되어 그냥 양치만 할 때도 워터픽을 사용하는 고수가 되고 싶어졌다. 워터픽 사용 전에 치간 칫솔도 사용했다. 치간 칫솔질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쓰다보니 입 속이 개운해저 상쾌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꾀가 날 때가 있어 자주 빼먹는다. 워터픽도 비슷하다. 처음엔 상당히 어색하다. 물총 타이밍 잡기도 어색했다. 근데 이건 이틀 정도 사용해봤는데 전혀 꾀가 안난다. 신기하게도 물총을 쏘면 치아 사이에 양치질로 빠지지 않은 잔 찌꺼기가 빠져나온다. 워터픽 개발한 사람들 정말 칭찬한다.
워터픽이 아마존에서 15불에 할인행사를 하길래 딜을 보자마자 바로 결재를 했다. 그리고 나서 이것저것 묶음배송을 하느라 한달여 시간이 지난 뒤에 내 손에 들어왔다. 직구의 묘미란 기다림이랄까? 잊고있으면 언젠가 내손에 들어온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휴대형 워터픽 본체, 노즐 2개, 그리고 충전케이블이 전부다. 설명서도 있다. 죄다 영어라 그냥 보지도 않았다. 기계 한 두번 만져보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는 그냥 감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이다. 8자형 전원 케이블이 들어갈 듯한 모양인지만 실제론 다르다. 충전하는 단자가 다른 전자제품과 호환이 안되는 점이 아쉽다. 충전 케이블은 USB로 전원연결을 하게끔 되어 있는데, 충전 단자도 요즘 대세인 USB C타입이면 좋았으련만 아쉬움이 남는다.
조작 버튼이 있는 부분이다. 전원 온/오프가 맨 위에 있고 두번째 버튼은 워터픽 강도를 설정하는 버튼이다. 기본적으로 노말 세기로 물이 나온다. 사용해보니 Soft로 해도 충분히 제기능을 하는 듯하다.
노즐을 체결하는 부위이다.
노즐을 뺄 때, 상단에 힌색 버튼을 눌러주면 고정되어 있던 노즐이 풀려 빠져나온다.
미국의 여러 인증을 다 받은 제품인 듯하다. 요즘 코로나19로 핫한 미국 FDA 인증도 받은 제품이다. 왠지 모르게 인증서 마크 하나로 제품에 신뢰가 간다.
제대로 작동하는지 화장실에 들어가 워터필을 발사해봤다. 정말 엄청난 세기로 물줄기가 뿜어저 나간다. 어린시절 이런 제품이 있었다면, 목욕탕인나 수영장에 가져가 신나게 물총싸움을 했을 듯 하다. 지금도 재미 있는데 어릴때는 상상을 초월한 신제품을 만난 기분이었을 듯 하다.
처음에 이미 후기를 적어서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치간사이에 끼인 아주 작은 음식물 찌꺼기가 물줄기 힘에 의해 빠져나온다. 그 찌거기가 그대로 치아 사이에 끼어 있었다면 치아가 썩는 것을 물론 온갖 잇몸병에 시달렸을 거다. 또 구취도 심할지도 모른다. 특히 요즘 같이 마스크가 일상화 된 요즘, 구취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해듣는다. 워터픽으로 안보이는 곳까지 깨끗하게 유지한다면 조금이나마 구취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을 듯 하다.
워터픽 이용시 팁을 하나 덧붙이자면, 잇몸이 약한 상태라면 차가운물로 한다면 자칫 이가 시릴 수 있다. 약간 미지근한 물로 하면 워터픽을 사용할 때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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