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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24

청주 가볼만한곳, 수암골② 벽화마을: 인적이 드문 달동네에서 추억 가득한 마을로 카페거리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좁은 골목길 사이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판자촌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을 것을 발견하게 된다. 벽화는 어둡고 칙칙하고 적막했던 수암골의 또 다른 볼거리로 시민들이 참여하여 형형색색 그림을 그려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집집마다 그려진 벽화가 마을의 분위기를 180도 바꾸어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골목마다 돌아다니며 연신 사진을 직어댄다. 벽화는 발길이 드물었던 곳에 사람을 끌어 모으는 마법을 부렸다. 벽화를 보며 마을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이곳이 그냥 전시회장인양 착각을 할 때가 있다. 그림 전시회 장이 아니라 이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점을 주의해서 이곳에 살고 잇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소란은 금물이다. 처마 밑에 말리고 있는 시레기가 눈길을.. 2018. 1. 31.
청주 가볼만한곳, 수암골① 카페거리: 전망좋고 멋스러운 커피 전문점을 찾아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청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수암골에 고급 커피숍이 우우죽순 생겨나더니 어느새 수암골은 커피거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지기 시작했다. 불과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인적이 드물었던 곳인데, 이제는 저녁만 되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멋드러진 카페 외관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수암골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우암산 중턱에 올라가면 청주시내가 한 눈애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고급 커피숍들이 즐비한 곳을 만나게 된다. 달동네로 불리던 이곳이 불과 수년 사이에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또 이렇게 건물이 연이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돈 많은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커피거리에 왠 영화 촬영 조형물이 .. 2018. 1. 31.
청주 가볼만한곳, 수동 성공회성당 성당하면 일반적으로 천주교(캐톨릭교)의 성당을 떠올리기 쉽다. 특히, 고딕양식의 성당이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명동 성당이 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하지만 청주에 있는 성공회 성당은 그 모습이 참 독특하다. 80여년 전, 건물이 처음 세워 졌을 때, 전통 한옥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건물을 지었다. 지붕에는 기와로 덮혀있고 처마가 살짝 들려 올라가 있다. 또 자세히 보면, 서양의 건축 양식도 결합이 되어 있다. 외벽이 벽돌로 둘러 쌓져 있으며 아치형 창문은 우리 전통과는 거리가 먼 양식이다.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골고루 섞어 조화를 이루어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융합이라는 단어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80여 년 전 이미 우리 조상들은 건축양식에서 융합을 이루어 냈.. 2018. 1. 30.
청주 가볼만한곳, 충북문화관 (구 충청북도지사 관사) 충북문화관은 1939년에 지어진 이래로 약 70여 년 간 충청북도지사의 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민선 5기, 이시종 지사의 결정으로 이곳이 민간에 공개되면서 충북도민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 도민들이 어느 때나 드나들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http://www.cbcc.or.kr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67 충북문화관 홈페이지에 보면, 충북문화관을 "충북의 역사·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도심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소개하고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회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전시도 하고 있다. 또 건물 자체가 80년 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에 이 자체가 근대 건축물로서 문화재이다. 충북문화관의 입구는 무언가 을씨년스럽다. 안과 밖의.. 2018. 1. 28.
청주 가볼만한곳, 일양 절충식 가옥 (문화동 우리예능원)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청주시는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근대 시대와 그 이전의 모습을 지우는데 앞장 섰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옛 모습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중심지가 대부분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 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옥으로 된 가옥도 찾아보기 힘들다. 아쉽지만 몇 개 남지 않은 건축물을 통해 청주의 시간을 유추해 볼수 밖에 없다. 문화동에 있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양 절충식 가옥은 청주시에 얼마 남지 않은 근대 시대 유물이다. 방갈로풍의 이국적 건축 양식이 신비로움을 가져다 준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18 (문화동) 이 가옥을 찾아 가려면 도청 뒷길에서 청주향교로 기는 골목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상점과 주택이 뒤엉켜 이 .. 2018. 1. 22.
청주 가볼만한곳, 일신여자고등학교 일대 탑동 양관 최근 들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끈 수암골이 외지인들에게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외에 청주는 이렇다 할 대표적인 명소가 드물다. 물론 직지심체요절이라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을 자랑하면서 흥덕사지와 고인쇄 박물관을 지어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판본이 우리나라가 아닌 프랑스에 있기에 그저 사적지로만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국보인 용두사지 철당간 역시 번화가에 자리 하고 있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아쉽게도 백화점과 쇼핑몰에 둘러싸여 있어 관리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장소를 찾았다. 바로 일신여자고등학교 내에 있는 근대 서양식 건물인 양관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했는가? 그동안 이곳을 몰랐.. 2018. 1. 1.
대림중앙시장 (大林中央市场), 진짜 차이나타운이 여기, 영화 범죄도시의 배경 한국의 차이나 타운 하면 잘 알려진 곳이 인천 차이나 타운이다. 하지만 인천의 차이나 타운에 막상 가 보면, 그냥 관광지 느낌이 들뿐 중국인이 생활하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실망 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서울의 대림동은 다르다. 실제로 화교 또는 연변의 조선족이 하나 둘 모여 살면서 중국인 집성촌을 이룬곳이기 때문이다. 대림중앙시장에 가면 한자로 쓰어진 간판을 쉽사레 볼 수 있어서 중국의 작은 시장을 옮겨놓은 듯한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실제로 거리에 거니는 사람,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사람 사이에서 들이는 낯선 말투와 중국어는 이곳이 신비롭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대림동은 최근 개봉된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의 실제 배경이되어 더욱 세간에 알려졌다. 영화에서는 이곳에 사는 조선족이 폭력을 일삼으며 범법.. 2017. 12. 4.
경주여행 4, 부처의 나라를 꿈군 신라 (불국사) 경주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명소 중 한곳이 불국사이다. 특히, 지금은 금전의 가치가 많이 올라 그 가치가 퇴색이 되 잘 사용하지 않지만, 필자가 어릴적만 해도 거스름 돈으로 자주 사용되었던 10원 짜리 동전에 새겨진 불국사에 위치한 다보탑은 경주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던 시절부터 익히 들어 귀중한 문화재임을 알고있었다. 이처럼, 다보탑의 명성만큼 불국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 사찰이다. 불국사는 경주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20여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다. 불국사는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어린 시절 초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찾았을 때에는 한 참을 걸어 올라가 힘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찾은 불국사는 정문까지 도로가 잘 닦여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사찰을 .. 2017. 12. 4.
경주여행 3, 신라 정취를 모아 한 곳에 (경주국립박물관, 교촌) 경주 여행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경주 명소는 경주국립박물관과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이다. 오랜 역사의 산물인 각양각색의 유물과 문화재가 한 곳에 보관되어 후대 사람들에게 그 화려한 역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박물관은 여행에 있어서 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라라는 단일 국가의 융성과 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이뤄낸 예술작품들은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견줄 만할 정도로 가희 놀랍다. 또한, 한국에 몇군데 남아 있지 않은 한옥마을인 교촌도 상당한 규모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국립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참 맘에 든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배우라고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조금.. 2017. 11. 30.
경주여행 2, 백성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힘, 신라 호국불교 (동궁과 월지, 분황사, 황룡사지)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뤄왔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또 다른 천년의 시간을 통해 이를 지켜오고 있는 경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 도시를 거닐며 마주하는 인공으로 건조한 호수와 별궁터, 드넓은 벌판 위에 세워졌던 사찰, 하늘 높이 솟아 있던 사리탑을 보며 경제적으로 번성하고 문화적으로 찬란했던 신라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세월이란 야속하다. 없던 것도 있게 하고 있던 것을 다시 없게 만드는게 시간이다. 이곳에 세워졌던 당시위 위용을 자랑했던 별궁은 사라진 채 그 자취만 남아 있다. 후대 사람들은 상상력을 발휘하며 그 모습을 재현하려 애를 쓴다. 동궁과 월지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문화재청의 안내를 대신하도록 하겠다. 분황사 모전석탑이다. 단순히 사리 .. 2017.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