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감싸였던 마지막 성화 점화의 주인공은 바로 빙상의 여신 연아느님, YUNA KIM, 김연아 선수 였습니다. 사실 김연아가 마지막을 장식하지 않으면 누가 그 자리를 대체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조리며 여신의 등장을 두 시간 내내 기다렸습니다.
우아한 그녀의 등장은 정말 천사, 요정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단아하고 고운 여신의 모습을 한 번더 볼 수 있어서 참 설레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두고 두고 계속 보기위해 포스팅을 남깁니다. 아래는 공중파 방송 3사 성화 점화 장면입니다.
SBS
MBC
KBS: https://youtu.be/0RoBEJP4uzQ
연아느님의 점화 순간 외에도 바로 직전, 여자하키 남북단일팀 각 주장이 함께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은 가슴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렇게 하나가 될 수 있는데, 단지 이념 때문에 이렇게 갈라져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하고 오갈 수 없는 현실이 더욱 가슴아프게 느껴졌습니다. 평화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하루라도 빨리 남북이 하나되어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와 평화라는 주제가 완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성화점화 후, 김연아 인터뷰
사실 연습을 할 때도 그리 긴장하진 않았다. 리허설 때도 그리 큰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까 느낌이 확 달랐다. 성화를 받고 불을 붙이는데, 그때는 나도 울컥했다.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올림픽이 진짜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뜨거워졌다
http://news1.kr/articles/?323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