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경주 명소는 경주국립박물관과 한옥마을인 교촌마을이다. 오랜 역사의 산물인 각양각색의 유물과 문화재가 한 곳에 보관되어 후대 사람들에게 그 화려한 역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박물관은 여행에 있어서 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라라는 단일 국가의 융성과 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이뤄낸 예술작품들은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견줄 만할 정도로 가희 놀랍다. 또한, 한국에 몇군데 남아 있지 않은 한옥마을인 교촌도 상당한 규모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국립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참 맘에 든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배우라고 무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부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 종으로 더 잘알려진 범종이다. 이 종이 만들어진 전설에 의하면 어린아이 인신공양이라는 안타까운 당시 풍습까지 엿볼 수 있다.
기와나 벽을 보면 최근에 지어진 것처럼 새것이다. 오래된 한옥은 드물게 보인다. 아마도 이곳을 관광지화(?) 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듯 하다.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경주 최부자집 대문이다. 최부자집의 가훈과 기근이 들면 곶간을 풀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이들의 선행은 아주 잘 알려져있다.
그 유명한 경주 법주, 전통주로 대대로 최씨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법으로 빚은 술이라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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