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북한 김정은의 첫째 아들)의 아들이 유투브 영상으로 본인의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시작은 김한솔이 본인의 여권을 보여주면서 신원을 시청자 들에게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My father has been killed a few days ago. (저의 아버지는 며칠전 살해 당했습니다)”라고 시작하면서 김정남의 살해 소식을 전합니다. 정치적 다툼, 이념과 체체의 다툼 속에서 처참하게 살해 당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또한 죽은 부친의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이해가 됩니다.
아래는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라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KHS Video 라는 원본 영상입니다. 사안의 중요성과 대중의 관심을 증명하듯 CNN, 로이터, 아사이등 해외 유명 언론과 국내 언론에서 댓글로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인과 가족의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잘 지내길 바랍니다. 언제가 통일이 되어 남북이 자유로이 왕래하고 사상과 이념의 대립이 사라졌을 때, 본인이 경험한 갈등의 아픔을 위로 받으며 소신껏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천리마 민방위 (Cheollima Civil Defens)
김정남 피살 이후, 김한솔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라는 미상의 단체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천리마 민방위는 웹사이트(http://www.cheollimacivildefense.org/)를 통해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글을 통해 북한 주민의 탈출을 안전하게 돕고 있으며 언제든 어디서든 탈출을 원하는 이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김한솔의 탈출을 도운 영상이 배포됨에 따라 탈북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 단체의 공신력이 커졌음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비밀리에 운영되는 단체이니 만큼 그 비밀성은 계속 유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