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를 먹으러 춘천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들린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우언히 들린 곳은 아니고 열심히 감성카페를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한적한 곳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 이른바 멍 때리기에 딱 좋은 곳이다. 옛날 집을 개량 해 카페로 만들어 이색적인 분위기도 풍긴다. 남춘천역과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까워 기차 시간을 기다리기도 좋다. 커피 종류도 상당히 다양해 취향껏 맛을 즐길 수 있다. 지금부터 경춘선 남춘천역 인근 자그마한 감성카페 키리엘 내돈내산 리뷰를 간략히 하도록 하겠다.
대로변에 있지 않고 주택가 좁은 길목에 위치해 차량으로 진입하기는 가능은 하나 다소 어렵다. 주차공간도 마땅치 않다. 필자처럼 자동차를 이옹한 여행이 아닌 기차여행을 온 이들에게 추천한다.
테이블이 고작 5개 남짓으로 아담한 크기의 카페다. 아단하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키리엘의 메뉴판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직접 로스팅도 한다.
주변 풍경이 썩 좋지는 않지만, 나무로 낸 창과 유리가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커피인데 커피 같지 않은 처음 맛보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익숙한 맛이 아니어서 비싼 가격에 두 번은 찾지 않을 듯하다. 익숙한 드립커피나 아메리카노가 제일이다.
기차 시간까지 이 곳에서 여우로이 시간을 보내다가 자리를 나섰다. 그 사이 한테이블 정도 더 손님이 왔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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