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얀센 백신 접종 30시간 경과 후기 (주요 시간대별 증상)

어제 오전 11시에 얀센 백신을 맞고 37도 정도의 미열만 있고 큰 이상 증세가 없이 접종 당일을 보냈다.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니 확연히 이전과 몸상태가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온 몸이 두드려 맞은 듯한 근육통이 상당하고 무기력함이 온 몸을 감돈다. 접종 후 30시간이 다되어 가는 지금 여전히 37도에서 37.5도 사이를 오가며 미열이 있는 상태다. 중간 중간 계속해서 발열 체크를 진행했고 이상증상이 있을 때 마다 간략한 기록을 남겨두어 나름의 관찰을 계속했다. 발열이 시작한 시기, 두통이 올라온 시기, 근육통이 생기던 시기 등을 기록함으로써 백신을 맞고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혹은 앞으로 백신을 맞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느정도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백신을 맞은 후 이후 과정을 이 글에서 소개해보려 한다.

코로나19 백신 얀센 백신 접종 30시간 경과 후기 (주요 시간대별 증상)

이 전 글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6시간 정도 지났을 때 특이 상항이 없던 경과를 소개했다. 사실 접종 초기에 주사 맞은 곳만 뻐근하고 그외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 식염수 물백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마에 열이 살짝 오르기 시작하더니 무기력감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백신 반응을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제대로된 백신을 맞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현재까지 최대로 올랐을 때 체온 37.5도

16시간 경과

새벽 2시경 체온계로 체온을 재어보니 37.4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이 때 쯤 부터 약간의 두통이 시작됐다.

20시간 경과

잠을 자다가 깨서 보니 백신 접종 후 약 20시간 정도 흐른 새벽 6시 경이었다. 체온은 37.3도 였고 온몸이 쑤신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 두드려 맞은 듯한 몸살 증상이 나타났다. 이 때 핸드폰을 잡고 해당 내용을 기록하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핸드폰 키보드를 치기 불편할 정도였다. 한 가지 더 특이사항이 있다면 복부 안쪽 내장기관에 속 열감이 느껴졌다.

24시간 경과

아침에 일어나서는 정말 최근 10년 동안 몸이 이렇게 두드려 맞은 듯한 몸의 무거움과 근육통이 있던적이 있었을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무거움이었다. 지난주에 이틀간 예초기를 돌리며 벌초를 했었다. 그 때 보다 더 몸 상태가 안좋았다. 주사 맞은 곳은 압통이 있었고 손가락 마디마디에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사스가 유행하던 시절 사스감염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독감 수준의 39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린적 이 있었다. 그 때 이후로 처음 격는 아픔이었다. 물론 그 때와 비교할바는 아니다. 그 때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손에 힘이 없고 정신도 흐릿해져 무언가에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온 몸에는 진땀이 막 흐르던 기억이 있다. 필경 병원에서는 심한 감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사스에 걸렸을 거라 추측한다. 이 보다는 백신 후 증상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 그럼에도 충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증상임에는 틀림없다. 원래 얀센 예방접종 첫날인 10일에 백신 접종이 예약되어 있었다. 허나 당시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일주일 가량 접종을 미뤘었다. 지금와서 보니 그 때 백신을 맞지 않고 일주일 미룬 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몸에 힘이 너무 없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한 느낌이 드는 심한 근육통을 느낄 때 백신이 이정도 인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얼마나 아플까란 생각이 들며 백신을 맞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30시간 경과

30시간 경과 후 왼쪽 귓속 체온
30시간 경과 후 오른쪽 귓속 체온

현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의자에 앉아서 글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여전히 주사 맞은 곳과 군데 군데 근육이 뭉친 것처럼 아픈 곳이 있다. 여전히 37도 정도의 미열이 남아 있어 무기력감은 줄어들지 않는다.

나가는 글

30시간이 지난 지금 이전 증상을 돌아보면 백신 후유증으로 심한 경우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중세가 있다고 하나 필자의 경우엔 오한이나 구토 증상은 없었다. 다만 지속적인 미열이 있는 상태라 에어컨을 계속해서 틀어 놓아 에어컨 바람에 한기를 느끼는 정도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온몸에 몸살처럼 두드려 맞은 듯한 근육통이 상당했다. 아마 백신이 온몸에 퍼지면서 곳곳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측한다.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려 못버틸 정도면 먹으려 준비해둔 타이레놀은 아직 복용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약보다는 면역력과 체력으로 견딜만했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설사 증세도 있었다. 변을 볼 때면 설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아마도 몸에 열이 있어 소화기관, 대장에서 제대로 수분 흡수가 안 되고 있는 듯하다. 탈수 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수시로 마셔주었다. 오전보다 많이 호전된 상태여서 앞으로 큰 부작용 없이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내용추가- 48시간 경과



백신 접종 후 약 48시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온 듯하다. 아직까지 주사를 맞은 접종 부위는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남아 있다. 그러나 체온도 정상체온으로 돌아오고 컨디션도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게 가볍고 상쾌하다. 다행히 큰 부작용이 없이 회복이 된 것 같아 안심되고 기분이 좋다. 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었으나 전혀 복용하지 않고 백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앞으로 2주 정도는 백신 맞기 전의 몸 상태로 회복되면서 코로나를 이길 항체가 잘 생성되길 바라면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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