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화편 밥알찹쌀떡 설 추석 명절선물 어르신선물 답례품 추천 강동구 떡 내돈내산

코로나로 인해 왕래가 꺼려지는 상황에 시간 있을 때 미리 다녀오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 두 주 전쯤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다녀왔다. 빈손으로 가기 뭐 해 부친이 좋아하는 떡을 사가기로 했다. 뭐 하나 정하면 재빨리 좋은 상품을 찾아내는 아내 덕에 사는 곳 인근에 떡 장인이 운영하는 밥알찹쌀떡이라는 독특한 떡집을 알게됐다. 강동구에 위치상으로 중부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동서울 IC로 나가기 전 들리기에도 동선이 딱 맞았다. 먼 길 돌아가면 다른 곳을 가려 했으나 가는 기에 딱 맞아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했다. 백년화편은 대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길에 들어가야 찾을 수 있어 한 번에 못찾을 수도 있으니 골목길에 들어가게 되면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로 찾아갔는데 백년화편을 중간 경유지로 지정해 인근해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 올림픽 공원까지 가서 운전대를 돌려야 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백년화편 실제로 간판이 크게 되어 있어 골목길에 들어서면 한 눈에 보인다. 두번째로 골목길을 들어서인지 몰라도 익숙한 느낌마져 들면서 금방 찾았다.




떡을 주문하는 곳과 계산하는 곳은 상당히 좁다. 매장 대부분이 떡을 만들고 포장하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어 상대적으로 계산하는 곳이 좁다. 여러 손님이 겹치면 비좁고 다소 어수선하다. 필자가 이 곳에 도착하기 전 바로 한 팀이 먼저 들어갔는데 두 팀만 모여도 내부가 꽉 찬다. 코로나 시국엔 다소 적절한 환경은 아닌 듯 하다.

 



계산하는 카운터는 비좁으나 안쪽으로 떡을 만들고 포장하는 곳은 넓직하다. 다만 여러 포장용기나 대형 기계들이 들어 있어 안쪽도 그렇게 쾌적해 보이지는 않는다. 내부는 좀 어수선하나 떡으로는 아주 인기 있는 곳이다.

 


계산대 앞 포스기에 가격 조정 안내문이 붙어있다. 1월 말미 부터 가격을 인상한다는 안내다. 요즘 소비자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 떡 집도 피해갈 수 없나보다. 정부는 이렇게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상황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알고 있으면서 방치하는 건지 참 답답하다. 말이 나와서 좀 더 덧붙이자면 집값인상, 물가인상 마트에 대파 가격이 한 단에 7천원, 계란 한판에 8천원을 웃돈다. 이게 정상적인가. 다른 원자재 가격이 다 인상되는데 떡값이라고 가많이 있겠는가.

 




떡값인상은 인상이고 이 집의 주력 상품인 쑥이 들어간 밥알찹살떡은 도착했을 때 이미 매진이다. 점심을 먹고 느지막히 출발해 3시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쑥떡은 다 팔린상태다. 한 켠에는 택배로 나갈 떡이 잔득 포장이 되어 있다. 필자는 이 번에 처음 안 곳이지만 이미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유명한 떡집이다.

 


필자는 쑥떡은 뒤로하고 새로 출시한 흑임자밥알찹쌀떡을 대신 구매하기로 했다. 신제품이니 한 번 맛보고 결정하라고 떡 하나를 쥐어준다.

 


바로 그자리에서 뜯어서 두입 베어물었다. 이거이거 정말 물건이다. 진짜 맛있다. 쫀득하고 고소하고 거기에 밥알까지 십혀 식감까지 잡았다. 워낙 쫀뜩하고 고소한 음식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가격 고민없이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함께간 아내가 쑥떡도 맛보고 싶었다라고 운을 떼니 주인분께서 이건 마지막에 만들어 진거라 상품성이 없는건데 맛이나 보라고 하나 또 쥐어줬다. 계산하고 나서자 마자 바로 뜯어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백년화편 떡집에서 판매중이 밥알찹살떡 가격표다. 살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보니 많이 구매할 수도록 가격이 저렴해진다. 단체 선물로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괜찮아 보인다. 백년화편 검색을 좀 해보니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듯하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장에서 모이기도 어렵고 식사가 어려운 때에는 이런 답례품을 고려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떡 두상자와 마지막 계산하는 중에 모친이 약과를 좋아한다고 약과까지 추가로 구매해 양손 가득 들고 가게 문을 나선다.

 



아까전에 말했던 밥알찹쌀쑥떡이다. 쑥개떡 맛이 강하게 난다. 개인적으로 쑥떡보다는 흑임자 떡이 더 맛이났다. 그렇지만 이것도 맛있다. 입맛이 다른 아내는 쑥떡이 더 맛있다고 지금 옆에서 한 마디 거든다.

 





포장은 스티로폼 박스에 정갈하게 잘 되어 있다. 직접 사가서 뜯었음에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보관은 냉동보관으로 하면 되고 먹기 서너시간 전에 꺼내 놓으면 알아서 녹아서 먹기 좋게 쫀득거린다고 한다.

 


함께 사온 약과다. 약과도 백년화편에서 만드는 건 줄 알았는데 와서 포장지를 보니 다른 곳에서 제조해서 이 곳에서 판매만 하는 듯하다. 그렇게 달지 않고 먹을만하다. 그런데 약과가 다소 비싼 감은 있다.

 


떡은 정말 또 사먹으라면 또 사먹을 수 있다. 가격이 비싸서 망설여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인걸 보면 몸이, 혀가, 뇌가 그 맛을 기억하는 듯하다. 맛있다. 선물로도 딱이고 답례품으로도 딱인듯하다. 특히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명절에 고향 부모님 찾아뵙기 어려운 때에 이런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물론 부모님 선물로는 이런 주전부리 보다는 현금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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