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챙피한 이야기지만 방귀대장뿡뿡이가 바로 필자다. 학창시절부터 어느덧 중년된 이 시점에도 여전히 아주 그럴싸한 소리와 함께 방귀를 뀐다. 아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알려진 바로는 사람은 하루 18회~20회 정도 방귀를 뀐다. 필자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많이 뀌는 듯하다. 같이 사는 아내가 가장 곤욕이다. 때론 아주 고약할 때가 있다. 이쯤에서 인간의 장기 중 하나인 대장이 약해서인가라는 의문이다. 대장에 무슨 안좋은 이상증세인지 혹은 질환이 있는지 걱정이 들기시작한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기 전 간단한 건강진단을 위해 방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 중에서 신뢰도가 높은 내용을 일부 인용 또는 발췌해 짧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정상인 뱃속의 가스양 일정하다
방귀에 대해 검색하다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복부에 차 있는 가스의 양이 정상인의 경우 약200㎖ 정도로 비슷하다. 이 양은 식사여부와 큰 차이가 없고 배가 더부룩하거나 복부에 가스가 찬다고 병원을 찾는 이들도 그 양은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개인에 따라 방귀의 양과 횟수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추측컨데 복부에 가스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방귀 횟수가 증가하는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 혹시 건강이상증상인가? 질환인가?
서울아산병원 건강컬럼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이 무슨 병인지요?‘라는 컬럼의 내용에 의하면 방귀는 아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자주 많이 방귀를 뀐다고 해도 건강이상이나 질환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방귀는 음식물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대장까지 이동한 음식물 잔해가 대장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된 메탄, 수소, 탄산가스 등이 공기와 섞여 배속에 머물자가 항문을 통해 체외로 빠져나오는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생리현상이 많거나 잦은 이유는 방귀를 생성하는 음식물의 섭취가 많은 경우 그 빈도수가 증가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횟수가 많더라도 혹은 냄새가 고약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방귀와 함께 대변의 형태가 평소와 유달리 다른 경우 또는 복부에 가스가 심하게 차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 신체 이상 증상으로 인한 염려가 있는 경우엔 가까운 인근 내과 의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 소견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귀 유발 식품
아래는 방귀를 유발하는 식품을 따로 정리했다.
– 가스 발생식품 : 콩,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컬리플라워, 탄산음료
– 냄새 유발식품 : 달걀, 생선, 마늘, 양파, 무, 맵고 짠 음식
– 불완전소화식품 : 양배추, 샐러리, 견과류, 코코넛, 옥수수, 말린 과일, 피망, 팝콘
잦은 방귀가 신경이 먾이 쓰인다면 위 식품의 섭취량을 조금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스를 생성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콩과 돼지고기가 있다. 인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몸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진 터라 섭취를 금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방귀가 잦은 사람은 어느정도 절충을 해야한다. 그 섭취 양을 조금 줄인다거나 식단을 대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방귀 유발 식품 콩 어떻하지?
특히 콩의 경우는 복부 가스를 생성하는 대표로 꼽히지만 안먹을 수 없다. 단백질, 비타민B, 섬유소, 철, 칼슘, 칼륨 등 풍부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이른바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이다. 특히나 지방도 적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특히 암 발병률을 줄여주는 영양식품이다. 건강과 맛을 위해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식품이 콩이다. 허나 가스가 신경이 쓰인다면, 추천 조리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끓는 물에 2분 가량 끓인 후, 불을 끄고 뚜껑을 연 채 한 시간 가량 기다린다. 이후에 물을 버리고 조리를 한다. 이렇게 한 번 콩을 끓여서 조리를 하면 가스 생성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방법은 수용성 영양소가 많이 콩에서 빠져나가 콩이 가지고 있는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를 저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