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윈도우 PC버전 사용해보니(Feat. Microsoft Store)

인스타그램은 모바일 기기(스마트폰)에서 특화된 SNS이다. 물론 PC 환경에서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다. PC에서는 주로 이른바 눈팅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여러 우회방법을 통해서 PC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한 것 처럼 속여 이용할 수 있지만 방법이 좀 복잡하다. 윈도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인스타그램 공식 윈도우용 앱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설치를 해 보았다. 설치하고 나서야 별점을 보니 별 두개 였다. 이용자도 그리 많은 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인기에 비해 PC버전은 별점이며 이용자며 처참한 수준이다. 아마도 별점과 이용자 수가 이 앱의 수준을 이미 말하고 있는 듯하다.



어쨋든 설치했으니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했다. 첫화면은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 후 로그인을 했다. 로그인도 잘 진행됐다. 로그인 후에 이곳 저곳 옮겨 둘러보니, 이거 그냥 PC에서 웹브라우저로 접속 했을 때와 별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 그냥 웹브라우저에서 접속하는 것과 동일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컴퓨터에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런 기대는 처참히 무너졌다. 웹버전과 동일하게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은 막혀 있었다.



DM 확인 이라던지, 댓글, 좋아요 등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모두 이 앱으로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웹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앱을 사용할 필요성을 없어 보인다. 앱을 설치해 놓으면 괜히 리스소나 램만 잡아 먹을게 뻔하다. 별점 2개가 괜히 2개가 아니였다. 인스타그램 윈도우 앱에 실망을 하고 바로 삭제를 해버렸다.

 

혹시나 인스타그램 윈도우 앱을 설치해보려는 분들은 이 글을 보고 바로 그 마음을 거두기 바란다. 필자만 이런 경험을 하면 족하다. 설치하는 동안 시간낭비, 지우는 동안 시간낭비다. 그냥 컴퓨터에서 간단히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려면 웹페이지 접속해서 이용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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