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LA나 애너하임, 샌디에고 등과 같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애너하임 근처에 부에나팍이라는 시티가 있다. 이 곳에는 너츠베리팜이라는 놀이동산이 있어 관객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다. 가까이 15분 거리에 디즈니랜드까지 있어 더더욱 그렇다. 지금 포스팅하는 곳은 부에나팍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이다. 뭐 우리나라에도 이미 들어와 있어 신선함은 덜하지만 두툼한 스테이크가 생각난다면 호주식 아웃백 정통 스테이크가 제격이다.
7575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0
714-523-5788
너무 늦은 포스팅이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늦게라도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사실 가난한 유학생은 이런 단가가 있는 레스토랑에 쉽사리 가기 어렵다. 정말 큰맘을 먹고 가야 하는데, 후배 한 녀석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맨날 똑같은 곳에서만 밥을 먹는다며 지겨우니 본인이 사겠다면서 아웃백에 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동생이 산다는 미안한 마음(?)은 뒤로 한채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에 갔다. 그 즐거운 마음에 더 맛있게 음식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깜깜한 어둠이 내리고 주변 조명이 화려해 질 때 쯤, 이곳에 도착했다. 아니 어떤 이유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늦게 해지고 출발 했던것 같다. 붉은 빛깔의 조명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아 수수하게 이곳이 아웃백 레스토랑임을 알려준다.
실내에 들어가면 따듯한 조명이 은은하게 주변을 비추고 있어 한껏 분위기가 아늑하게 연출이 된다. 이런 은은하고 밝지 않은 조명이 사람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는 빵, 미국에서도 동일하게 식전 빵을 이렇게 준다. 하나는 금세 다 먹어 버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추가로 빵 하나를 더 달라고 했다. 빵은 이곳에서도 무료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드디어 메인 음식이 나왔다. 두툼한 스테이크의 두께가 없던 입맛도 돌게 한다. 그리고 잘 익은 스테이크의 겉표면 색만 보고 있어도 침이 넘어간다.
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크림파스타까지 같이 주문 했다. 스테이크의 단백함과 파스타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껴 보리라.
사이드로 주문한 마카로니, 위 두 메인 메뉴에 밀려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렸지만 그래도 우리는 언제나 접시는 깨끗하게 비운다. 남김 없이 모든 음식을 장정 둘이서 다 해치웠다. 음 또 먹고 싶다. 홍 그날 정말 잘먹었어. 다음에 또 이런 기회를 나에게 주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