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가 결정하는 미국 대선의 향방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7개 경합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이들 주는 총 93개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어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합주의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주요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 (19명의 선거인단)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가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47%(호감도 47%, 비호감도 51%)를 기록한 반면, 해리스는 46%의 지지율(호감도 46%, 비호감도 53%)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이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16명의 선거인단)
조지아에서는 트럼프가 1%p 앞서고 있다. 트럼프의 호감도는 46%로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리스는 49%의 호감도를 기록하며 바이든의 이전 기록인 50%에 근접했다.
미시간 (15명의 선거인단)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의 호감도는 45%로 변동이 없는 반면, 해리스는 48%의 호감도를 기록했다1. 특히 도시 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율이 해리스에게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경합주별 출구조사 상세 결과
애리조나 (11명의 선거인단)
- 트럼프 49%, 해리스 47%로 트럼프가 2%p 앞섬
- 주요 이슈: 이민정책, 경제, 의료보험, 낙태권
- 트럼프 호감도 46%(2020년 48%에서 하락)
- 해리스 호감도 46%(바이든의 2020년 49%보다 하락)
조지아 (16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49%, 트럼프 46%로 해리스가 3%p 앞섬
- 트럼프 호감도 46%(2020년과 동일)
- 해리스 호감도 49%(바이든의 2020년 50%에 근접)
- 주요 이슈: 경제, 민주주의, 낙태권, 이민정책
미시간 (15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48%, 트럼프 45%로 해리스가 3%p 앞섬
- 트럼프 호감도 45%(2020년과 동일)
- 해리스 호감도 48%(바이든의 2020년 51%보다 하락)
- 주요 이슈: 경제, 민주주의, 이민정책, 낙태권
네바다 (6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47%, 트럼프 45%로 해리스가 2%p 앞섬
- 주요 이슈: 경제, 이민정책, 범죄
- 트럼프 호감도 47%(2020년 48%에서 하락)
- 해리스 호감도 44%(바이든의 2020년 52%보다 크게 하락)
노스캐롤라이나 (16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49%, 트럼프 47%로 해리스가 2%p 앞섬
- 주요 이슈: 민주주의, 경제, 이민정책, 낙태권
- 트럼프 호감도 43%(2020년 47%에서 하락)
- 해리스 호감도 48%(바이든의 2020년 50%보다 소폭 하락)
펜실베이니아 (19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48%, 트럼프 48%로 동률
- 주요 이슈: 민주주의, 경제, 낙태권, 이민정책
- 트럼프 호감도 47%(비호감도 51%)
- 해리스 호감도 46%(비호감도 53%)
위스콘신 (10명의 선거인단)
- 해리스 50%, 트럼프 48%로 해리스가 2%p 앞섬
- 주요 이슈: 민주주의, 경제, 낙태권, 이민정책
- 트럼프 호감도 44%(2020년 43%에서 소폭 상승)
- 해리스 호감도 47%(바이든의 2020년 52%보다 하락)
유권자 성향 분석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주의의 상태(35%)와 경제 상황(31%)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경우 낙태권 문제를 중요한 투표 결정 요인으로 꼽았으며, 이는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과 사전투표 영향
사전투표에서는 해리스가 56%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본투표 예정자들 중에서는 트럼프가 53%로 앞서고 있다. 특히 우편투표의 경우 해리스가 71%, 트럼프가 28%의 지지율을 보이며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2024 대선
현재까지의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48% 대 47%로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특히 경합주에서의 접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최종 승패는 이들 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율, 그리고 각 후보의 지지층 결집도를 고려할 때, 이번 선거는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